쿠웨이트 주재 북한 외교관 망명..'39호실 실장 사위' 설(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직 쿠웨이트 주재 북한 대사대리가 한국으로 망명해 1년 넘게 생활 중인 것으로 25일 전해졌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쿠웨이트 주재 북한대사관의 참사관이었던 류현우 전 대사대리가 지난 2019년 9월께 한국에 입국해 정착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집권 후 북한 외교관의 탈북 사실이 확인된 것은 지난 2016년 태영호 전 주영국 북한대사관 공사, 2018년 조성길 전 대사대리에 이어 세 번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태영호, 조성길에 이어 또 외교관..자녀 미래 문제 고민한 것으로 알려져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서재준 기자 = 전직 쿠웨이트 주재 북한 대사대리가 한국으로 망명해 1년 넘게 생활 중인 것으로 25일 전해졌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쿠웨이트 주재 북한대사관의 참사관이었던 류현우 전 대사대리가 지난 2019년 9월께 한국에 입국해 정착했다.
류 전 대사대리는 지난 2017년 9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결의 2371호에 따라 서창식 대사가 추방되면서 대사대리를 맡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류현우라는 이름은 한국에 입국한 뒤 개명한 이름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창식 대사의 추방 당시 참사관이던 그는 대사관 내에서 차석이어서 대사대리를 맡게된 것으로 보인다. 그에 앞서 탈북해 한국에 입국한 조성길 전 주이탈리아 북한대사관 대사대리와 마찬가지 경우다.
류 전 대사대리는 김씨 일가의 통치 자금 조달과 관리를 맡았던 '노동당 39호실'의 전일춘 전 실장의 사위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다만 류 전 대사대리의 망명 및 출신에 대해 정보 당국은 "확인해줄 수 없다"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집권 후 북한 외교관의 탈북 사실이 확인된 것은 지난 2016년 태영호 전 주영국 북한대사관 공사, 2018년 조성길 전 대사대리에 이어 세 번째다.
이들의 탈북 동기는 체제에 대한 이념적 반감보다는 자녀, 가족들의 미래를 걱정한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에 탈북 사실이 확인된 류 전 대사대리는 쿠웨이트 당국이 북한 노동자들을 대거 추방하던 2019년 탈북했는데, 대북 제재로 인한 국제적 압박 조치가 이어지고 이에 대한 책임을 감당해야 하는 외교관의 입장에서 결국 체제 이탈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seojiba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김근식 '이재명은 총리와 당 대표 들이박고 丁은 또…엉망도 이런 엉망이'
- 김새롬 ''그알' 중요한게 아냐' 발언 논란 확산…홈쇼핑 잠정중단까지(종합)
- 낸시랭 '그 사람이 집 담보로 쓴 빚 때문에 사채 이자만 월600만원'
- 정재용 '박정아·이효리에게 멱살 잡혔다…이하늘보다 김창열이 무서워'
- 정청래 '고민정 할 말 했는데 웬 시비…서울시장이 땡처리장이냐?'
- [N샷] 이세영, 핼쑥해진 얼굴…'잃어버린 4㎏을 찾으러'
- '애로부부' 서동주 '구남친의 여사친, 날 혼낸적 있어…지나친 참견'
- '한가인 남편' 연정훈 '한달전 마지막 키스'…김종민 '누구랑 했나?'
- '모르는 남성이 집에 숨어 있다' 이상행동 50대, 추락 추정 사망
- 고속도로에 내린 20대 택시 승객, 뒤따르던 차에 치여 숨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