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추념식 슬로건 '따뜻한 봄으로 기억될 때까지' 선정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올해 제73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식 슬로건이 '우리의 4·3이 따뜻한 봄으로 기억될 때까지'로 선정됐다.

제주도는 제주4·3 희생자 추념식 슬로건을 공모해 최우수 작으로 '우리의 4·3이 따뜻한 봄으로 기억될 때까지'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최우수작 슬로건이 제주도민이 희생의 아픔을 평화의 마음으로 견디고 극복해 온 만큼, 가장 봄을 빨리 맞는 제주에서 4월이 모두에게 따뜻한 날로 기억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담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도는 우수작으로 '밝혀라 4·3의 진실! 들어라 평화의 외침!'과 '어제의 아픔, 오늘의 화해, 내일의 상생'을 선정했다.

장려작으로 '이어가요! 4·3정신, 열어가요! 평화 인권' 등 5건을 선정했다.

도는 선정 슬로건 공모작에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상장을 수여한다. 상금으로 최우수작 100만원, 우수작 각 50만원, 장려작 각 2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앞으로 제주4·3 홍보 아치와 선전탑, 현수막, 홍보영상, 홍보자료 등 추념식 홍보물에 활용할 계획이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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