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이지원·고가슬씨 부부 "아이 초등교 다닐때까지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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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초등학교 다닐 때까지 이웃을 위한 작은 나눔을 약속한 부부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들 부부는 "아이를 키우는 기쁨과 보람을 그동안 도와주신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싶어 의미 있는 일을 찾다가 고심 끝에 작은 정성이지만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며 "설이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서 초등학교에 다니는 것을 상상하면서 앞으로 10년 동안 기부를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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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일 시장 "저출산 심각, 의미있는 기부"
[대전=뉴시스] 유순상 기자 = 아이가 초등학교 다닐 때까지 이웃을 위한 작은 나눔을 약속한 부부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5일 충남 보령시에 따르면 따르면 이지원·고가슬 씨 부부가 자녀의 첫돌을 맞아 시청을 방문, 이웃돕기 성금으로 1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들은 단발성이 아닌 앞으로 10년간 계속 기부를 약속했다.
각각 보령수협과 대천서부수협에 근무하면서 지난 2018년 10월 단란한 가정을 꾸려 지난해 딸 설이를 출산하고, 이날 첫돌을 맞았다.
그동안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모든 것이 처음이라 낯설어 어려움도 많았지만 주위의 따뜻한 격려와 관심이 큰 힘이 돼 딸이 건강하게 첫돌을 맞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 부부는 “아이를 키우는 기쁨과 보람을 그동안 도와주신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싶어 의미 있는 일을 찾다가 고심 끝에 작은 정성이지만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며 "설이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서 초등학교에 다니는 것을 상상하면서 앞으로 10년 동안 기부를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동일 시장은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이 시기에 정말 의미 있는 기부로 큰 교훈이 되고 있다"며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꿈을 꾸며 씩씩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sy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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