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알펜시아 경영진 비위 재감사 여부 조속히 결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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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도지사가 '공짜 내기골프'로 물의를 빚은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경영진에 대한 강원도 차원의 재감사 검토 의사를 밝힌 부분과 관련해 재감사 시행 여부를 조속히 공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강원평화경제연구소는 25일 성명을 통해 "최 지사가 나서 강원도의회 야당 대표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이번 사안에 대해 도 차원의 재감사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 표명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이러한 도지사의 입장은 곧바로 실행으로 이어져야만 본의가 왜곡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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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평화경제연구소는 25일 성명을 통해 "최 지사가 나서 강원도의회 야당 대표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이번 사안에 대해 도 차원의 재감사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 표명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이러한 도지사의 입장은 곧바로 실행으로 이어져야만 본의가 왜곡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지사는 지난 20일 심상화 강원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와의 면담에서 알펜시아 경영진 비위에 대한 강원도개발공사 감사와 징계가 다소 미흡했다는 지적에 "강원도 감사위원회와 소관 부서인 예산담당관실이 강원도개발공사 감사와 징계 결과를 살펴본 뒤, 하자가 드러나면 규정과 절차에 따라 재감사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정리해 발표했다.
강원평화경제연구소는 "실제 현장에서는 벌써 징계받은 현 임원진이 제보 의심자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려 한다는 목소리가 있고, 알펜시아 4차 매각이 진행되는 시점에서 최고 경영진의 비위와 의혹이 터져 나오는 것은 백해무익"이라고 전했다.
"최 지사가 약속한 알펜시아 리조트 재감사 여부는 진의를 보장하고 사태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이번 주 내에 결정하고 강원도 감사위원회 재감사 속개 여부도 도민들에게 공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최문순 강원도정 산하 조직에서 불거졌던 각종 비위와 부실한 사태 처리도 지적하며 알펜시아 경영진 비위에 철저한 대응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불법과 비위행위에도 자진사퇴로 마무리 한 강원FC 조태룡 대표 건, 채용비리와 불법 용역으로 얼룩진 강원국제회의센터 인사들의 감봉 처리, 최 지사 주민등록증 대리 발급 사안을 지시한 춘천시 간부에 대한 불문 경고를 뚜렷이 기억하고 있다"며 "제 식구 감싸기나 물타기식으로 넘어가려 한다면 최문순 도정의 앞날은 순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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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박정민 기자] jm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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