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 아르테타 겨냥한 작심 발언.."외질? 공평한 기회 얻지 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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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페네르바체로 입단한 메수트 외질(32)과 함께 뛴 경험이 있는 잭 윌셔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을 비판하는 듯한 발언을 내뱉었다.
아스널에서 외질과 함께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는 윌셔는 "외질은 정말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였다. 내가 함께 뛴 선수들 중에서 손에 꼽을 수 있다. 또 우리는 친구였다. 최근 이적과 관련해서는 얘기한 적이 없지만 경기장 안팎에서 꾸준히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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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최근 페네르바체로 입단한 메수트 외질(32)과 함께 뛴 경험이 있는 잭 윌셔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을 비판하는 듯한 발언을 내뱉었다.
외질은 2013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2015-1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5경기 6골 19도움을 올리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부상 등 컨디션 난조로 점차 경기력이 떨어졌다. 이에 시간이 흐를수록 외질의 입지는 줄어들었다.
올 시즌은 상황이 더욱 좋지 않았다. 지난 3월 이후로 아스널에서 경기를 뛰지 못한 외질은 아예 EPL 25인 출전 명단과 유로파리그 명단에서 모두 제외됐다. 사실상 미켈 아르테타 감독으로부터 전력 외 처분을 선고 받은 셈이다.
결국 외질의 차기 행선지가 결정됐다. 터키 리그의 명문 페네르바체다. 페네르바체는 24일(한국시간) 외질 영입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아스널 역시 외질에게 작별 인사를 건냈다. 외질은 아스널에서 통산 254경기 44골 71도움을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윌셔가 아스널에서 힘든 말년을 보낸 외질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윌셔는 아스널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구단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잦은 부상과 흡연 등 자기 관리에 실패하며 2018년 아스널을 떠났고 최근 본머스와 단기 계약을 맺었다.
아스널에서 외질과 함께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는 윌셔는 "외질은 정말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였다. 내가 함께 뛴 선수들 중에서 손에 꼽을 수 있다. 또 우리는 친구였다. 최근 이적과 관련해서는 얘기한 적이 없지만 경기장 안팎에서 꾸준히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윌셔는 "선수단 내에서 경기에 나서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지 않다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 축구 선수라면 경기력이 나쁠 수도 있고 명단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아예 기회가 없다면 정말 힘든 일이다. 이제 그가 터키에서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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