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박범계 인사청문회..재산누락·검찰개혁 쟁점

송재인 2021. 1. 2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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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뒤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재산신고 누락·이해충돌 논란 등 여야 공방 예상
민주당 "의혹 대부분 소명..개혁 위해 임명돼야"
국민의힘 "박범계 부적격..자진 사퇴·지명 철회"

[앵커]

국회에서는 잠시 뒤 오전 10시부터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재산신고 누락 의혹 등 개인 신상 문제와 검찰개혁 계획 등을 두고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송재인 기자!

박범계 후보자 적격 여부를 두고 벌써 여야 신경전이 거세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잠시 뒤 10시부터 열리는데요.

재산신고 누락 의혹부터 법무법인 출자, 고시생 폭행 논란 등 신상 문제가 이미 제기돼온 만큼,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출석을 위해 국회로 들어오면서 의혹들을 잘 설명할 수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범계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겸손한 자세로 청문회 잘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도덕성 관련 의혹이 많이 제기됐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잘 설명 드릴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박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대부분 의혹이 소명됐다며, 권력기관 개혁을 위해 신속하게 임명해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반면 국민의힘은 박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문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박 후보자의 도덕성 문제가 심각하다며 부적격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요.

민주당이 관련 증인과 참고인 채택을 거부하면서 국민의힘은 어제 자체 검증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8년 불법 선거 자금 요구 의혹과 관련해선 전 대전시의원을,

또 고시생 폭행 의혹과 관련해선 당사자라고 주장하는 단체 대표를 불러 '장외' 청문회를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의혹 당사자들은 박 후보자가 거짓 해명을 내놨다고 반박했는데요.

국민의힘은 당사자들의 설명을 토대로 오늘 집중 공세를 펼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전임 추미애 장관 시절 법무부와 윤석열 검찰총장이 극한 갈등을 겪어 온 만큼,

박 후보자의 권력기관 개혁 방침을 두고도 인사청문회에서 공방이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여야가 검찰 수사를 둘러싸고 대립하고 있는 현안들에 대한 질문도 쏟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출국금지 위법성 논란, 월성 원전 1호기 조기폐쇄 수사, 윤석열 총장 일가와 관련한 수사 등이 대상으로 꼽힙니다.

현안들과 관련해 박 후보자도 이미 국회 측에 간단한 의견들을 밝힌 바 있는데요.

월성 원전 경제성 부당평가 의혹 사건과 관련해선 검찰이 정치적 목적으로 과잉 수사를 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며,

장관으로 임명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가 이뤄지도록 적절히 지휘 감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지휘권 발동 가능성을 시사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면서, 잠시 뒤 청문회에서 구체적으로 언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윤 총장 가족 관련 수사를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히 수사가 이뤄지게 지휘 감독하겠다고 한 것 역시 진의를 두고 공방이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YTN은 잠시 뒤 10시부터 박범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송재인[songji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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