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틀째 두자릿수 확진..전통시장 관련 등 76명 신규발생

성남 모란시장 1명·김포 주간보호센터 1명 등..누적감염 1만9063명

경기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5일 0시 기준 76명 추가 발생했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9063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1만8978명)보다 76명 증가했다.

도내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17일 105명, 18일 139명, 19일 139명, 20일 138명, 21일 116명, 22일 117명 등 100명대를 유지하다 23일 99명, 24일 76명으로 이틀 연속 두 자릿수로 떨어졌다.

신규 확진자는 성남 전통시장 관련 1명, 김포 주간보호센터 관련 1명, 해외 유입 4명, 지역사회 70명이다.

24일 성남시에서는 4명(성남 1560~1563번)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성남 1561번은 성남 모란시장 관련 감염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모란시장 관련 도내 누적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었다.

성남1560번(중원구 거주)은 성남 1501번(1월 19일 확진) 확진자와 가족관계이며, 지난 19일부터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 뒤 24일 확진판정 받았다.

성남1562번(분당구 거주)은 성남 1553번(1월 23일 확진) 확진자와 가족관계이며, 지난 23일 검사를 받고 24일 양성통보를 받았다.

이날 김포시에서는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등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김포 628~629번은 가족인 김포 627번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김포 630번은 김포시 주간보호센터 관련 추가 감염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환자는 지난 22일 가래 등 증상으로 검사를 받고 24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김포 주간보호센터 관련 도내 누적 확진자는 21명으로 늘었다.

이날 안산시에서는 6명(안산 959~964번)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안산 960~962번은 기존 확진자인 안산 953번, 안산 963번은 안산 958번과 각각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화성시에서는 확진자 1명(화성 563번)이 추가 발생했다.

화성 563번 확진자는 서울 금천구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둘은 가족 사이다. 동거인 2명은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오산시에서는 주민 1명(240번)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가 지인 사이인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오산 240번 동거인 1명은 음성판정을 받고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한편, 경기도는 25일 0시 기준, 969개의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57.7%인 560병상이다.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81개 병상 중 55.5%인 45개가 사용 중이고 36병상이 남아 있다.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3호 이천, 4호 고양, 6호 용인, 7호 이천, 8호 이천, 9호 이천, 특별1호 시흥, 11호 이천 - 3287병상)는 21.6%(711병상)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jhk1020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