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 폭행 30대 중국인 기소 의견 검찰 송치

정진욱 기자 2021. 1. 25. 10: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김포서 아파트 경비원 2명을 폭행해 구속된 30대 중국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상해, 폭행, 업무방해,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구속된 중국인 A씨(35)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여행업을 하고 있는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1시 40분쯤 경기 김포시 장기동의 한 아파트 후문에서 경비원 B씨(60)와 C씨(58)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 김포에서 아파트 경비원을 폭행해 중상을 입힌 30대 중국인 남성이 21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인천지법 부천지원에 들어서고 있다. 이 남성은 11일 오후 11시 40분쯤 경기 김포시 장기동의 한 아파트 후문에서 경비원 2명을 폭행해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2021.1.21/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김포=뉴스1) 정진욱 기자 = 경기 김포서 아파트 경비원 2명을 폭행해 구속된 30대 중국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상해, 폭행, 업무방해,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구속된 중국인 A씨(35)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법원은 지난 21일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후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또 "범행 행태가 중하고 유사한 전력이 있는 점, 출국금지가 내려진 상황 등을 고려했다"며 구속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

21일 회색 야구모자와 점퍼를 입고 법원에 출석한 A씨는 "피해자에게 사과할 의향이 있나"는 질문에 "반성한다. 사과한다"라고 짧게 답했다.

여행업을 하고 있는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1시 40분쯤 경기 김포시 장기동의 한 아파트 후문에서 경비원 B씨(60)와 C씨(58)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경비원들에게 침을 뱉은 뒤 의자를 경비실 창문에 던지는 등 난동을 부리며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사건 당시 술에 취한 A씨는 지인 차 조수석에 타고 아파트로 들어가기 위해 입주민 전용 출입구로 진입하다가 미등록 차량이라며 제지하는 경비원들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경비원 폭행 현장 CCTV © 뉴스1 DB

A씨의 폭행으로 B씨는 갈비뼈에 손상을 입었고, C씨는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A씨는 해당 아파트에서 부인 및 장모와 함께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8일 A씨를 불러 조사한 뒤 상해, 재물손괴, 업무방해 혐의도 추가했다

폭행 사건이 알려지자 아파트 입주민 4000여 명은 A씨의 갑질을 강력히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gut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