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조에', 유럽 전기차 판매량 1위..모델3·ID.3 눌러

박진형 2021. 1. 2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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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조에(ZOE)'가 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대수 10만대를 돌파하며 2020년 유럽 전기차(EV) 최다 판매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25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조에는 지난해 유럽 EV 시장에서 10만657대 팔려 점유율 13.3%를 기록했다.

모델3은 판매량이 전년 대비 6% 감소했으나 조에는 같은 기간 114% 늘었다.

현재 판매 중인 EV 가운데 유일한 3세대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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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조에(ZOE)'가 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대수 10만대를 돌파하며 2020년 유럽 전기차(EV) 최다 판매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테슬라 '모델3', 폭스바겐 'ID.3' 판매량을 뛰어넘는 실적이다.

25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조에는 지난해 유럽 EV 시장에서 10만657대 팔려 점유율 13.3%를 기록했다.

모델3은 8만6599대, ID.3는 5만3138대로 뒤를 이었다. 모델3은 판매량이 전년 대비 6% 감소했으나 조에는 같은 기간 114% 늘었다.

유럽 전체 EV 시장 규모는 75만5941대로 전년 대비 98.3% 급성장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환경규제 강화 영향을 받으며 성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EV 비중은 5.53%를 기록했다.

조에는 르노가 2012년 출시한 EV로 두 차례 세대 변경을 거쳤다. 현재 판매 중인 EV 가운데 유일한 3세대 모델이다.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기준 27만9331대에 달한다. 유럽 내 핵심 자동차 시장인 프랑스에서 12만7186대, 독일에서 5만7840대가 팔렸다.

국내에는 르노삼성차가 지난해 8월 출시했다. 같은 해 말 'SM3 Z.E.'를 단종하면서 조에가 주력 모델로 떠올랐다. 르노삼성차는 조에가 출퇴근 용도와 세컨드 카로 실용성이 뛰어나다고 소개했다.

조에는 100㎾급 최신 R245모터로 136마력의 최고출력과 25㎏.m(245N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50㎞까지 3.6초 만에 도달한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으로 낮은 무게 중심과 이상적인 무게 배분을 실현해 라이드·핸들링 성능이 뛰어나다.

'B 모드' 드라이빙은 교통체증 시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준다. 전자식 변속기 'E-시프터'의 원터치 컨트롤을 활용, B-모드를 설정해 주행하면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는 순간 엔진 브레이크와 유사한 감속이 이뤄져 '원 페달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감속 시에는 운동 에너지를 전기로 전환해 배터리를 충전한다.

조에는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한다.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T맵 기반이다.

르노 조에는 54.5㎾h 용량의 Z.E. 배터리를 탑재했다.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309㎞(WLTP 기준 395㎞)다. 50㎾급 DC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30분 충전으로 약 150㎞를 주행할 수 있다.

김태준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은 “르노 조에는 2021년 국내 EV 시장에서 실용주의를 우선시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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