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프리킥'은 노력의 결과물..솔샤르 "남아서 추가 훈련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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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프리킥 골은 노력한 훈련의 결과물이었다.
후반 33분 브루노는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얻은 프리킥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그대로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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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프리킥 골은 노력한 훈련의 결과물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2강에서 리버풀에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가 16강 진출의 주인공이 됐다.
라이벌 관계인 두 팀답게 치열한 경기가 진행됐다. 선제골은 리버풀이 터트렸다. 전반 18분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수비 사이로 침투하는 모하메드 살라에게 정확한 스루 패스를 연결했다. 살라는 딘 헨더슨 골키퍼를 넘기는 깔끔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곧바로 맨유가 따라붙었다. 전반 26분 메이슨 그린우드가 마커스 래쉬포드의 패스를 받아 정확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신고했다.
후반 3분에는 그린우드의 패스를 래쉬포드가 마무리하며 맨유가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리버풀도 에딘손 카바니의 실수를 틈타 살라가 득점에 성공하며 2-2로 균형을 맞췄다. 팽팽한 승부의 마침표를 찍은 선수는 브루노였다. 후반 33분 브루노는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얻은 프리킥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그대로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브루노의 결승골을 지켜낸 맨유가 그대로 승리했다.
경기 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브루노의 골에 대해 "대단한 골이자 좋은 프리킥이었다"고 칭찬한 뒤 "문제는 오늘 내가 했던 것처럼 그를 선발에서 제외했을 때다. 그는 어제 훈련이 끝난 뒤에 45분 동안 프리킥 연습을 했다. 나는 브루노가 골을 넣을 것이란 자신감이 있었다. 마지막 훈련이 끝난 뒤에 브루노가 선발로 나와야했다면 난 너무 많이 연습하는 걸 허락하지 않았을 것이다. 어제는 (훈련 끝나고) 들어오지 않더니,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곧 또 다른 경기를 앞두고 있기에 휴식 시간도 없고, 축하할 시간도 부족하다. 경기장을 떠난 뒤에는 회복에 집중하고, 다음 경기를 위해 선수들은 정신을 가다듬어야 한다"며 승리에서 오는 자만심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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