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00만달러 베르너, 공짜 수아레스의 엇갈린 희비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2021. 1. 2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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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스포츠전문 ESPN이 25일 올 시즌 새로 이적한 티모 베르너와 루이스 수아레스의 ‘몸값 희비’를 대비시켰다.


이적료 없이 공짜로 온 선수가 5900만 달러를 들여온 선수보다 월등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공짜 선수를 영입한 구단과 팬들은 환호하고 있지만 돈값을 하지 못하는 선수를 보유한 구단은 속이 타들어 간다.

첼시의 티모 베르너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루이스 수아레스의 올 시즌 희비가 극명하게 교차된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5일 SNS를 통해 ‘여름 영입’이라는 게시물에서 이들의 희비를 간략하게 나타냈다. 첼시가 5900만 달러의 이적료로 데려온 베르너는 올 시즌 19경기에서 4골에 그치고 있다.

반면 바르셀로나에서 쫓겨나다시피 한 수아레스는 아틀레티코에 자유계약으로 이적했다. 수아레스는 15경기에서 12골로 라리가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첼시 팬들에게는 뼈아픈 팩트. 첼시는 베르너와 카이 하베르츠 등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했던 젊은 선수를 거액에 영입했으나 이들은 기대만큼의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 새로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 적응이 쉽지 않다. 한 팬은 “분데스리가는 EPL처럼 거칠지 않다”며 더딘 적응에 아쉬워했다. 그래도 “아직 20대 중반이니 좀더 기다려 보자”며 씁쓸함을 삼키는 팬도 있었다.

아틀레티코 팬은 “이렇게 훌륭한 공격수를 공짜로 활용할 수 있으니 더없이 좋을 수 없다” “수아레스는 이미 레전드라 말이 필요없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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