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루 사피루스' 한국 로컬 위스키 첫 美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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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블루가 한국 로컬 위스키 최초로 세계 최대 주류시장인 미국에 본격 진출한다.
골든블루는 지난해 12월 30일에 생산된 '골든블루 사피루스'가 23일 미국 수출을 위해 첫 선적돼 오는 2월부터 세계 최대 위스키 시장인 미국에서 판매된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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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현지인으로 판매망 확대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골든블루가 한국 로컬 위스키 최초로 세계 최대 주류시장인 미국에 본격 진출한다.
이번에 미국이 수출국으로 추가되면서 골든블루 수출국은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총 8개국으로 확대됐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오랜 시간 미국 진출을 준비해 왔다. 특히 올해는 골든블루 출범 10주년이다. 이번 미국 수출은 김 대표가 지난 10여년간 목표로 제시한 골든블루 글로벌화의 본격적 도약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김 대표는 “미국 시장 진출은 K-주류의 세계화라는 원대한 소명에 다가서는 본격적인 발돋움이다”라며 “아시아 수출 성공사례와 경험, 미국 시장에 대한 3년 간의 철저한 연구 및 조사는 분명 한국 로컬 위스키의 성공적인 안착을 이끌며 대한민국 주류의 위상을 제고하게 될 것을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골든블루는 첫번째 수출 물량을 우선적으로 캘리포니아와 네바다를 중심으로 애리조나, 뉴멕시코, 오리건, 텍사스, 워싱턴, 하와이 등 총 8개 주에 공급하고 이후 미국 전역으로 판매망을 넓혀갈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내 한인들이 20% 이상 거주하는 로스앤젤레스가 위치해 있고, 네바다주는 세계 최대의 관광도시이자 한인들 활동이 왕성한 라스베이거스가 위치해 있어 미국에 거주하는 250만여 명의 교민을 선제 공략하는 데 최적화된 지역이다.
골든블루는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3년 동안의 시장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위스키 용량은 늘리고 도수는 낮추는 전략을 채택했다. 이번에 미국에서 처음 판매되는 ‘골든블루 사피루스’는 국내 판매 용량인 450㎖l가 아닌 미국인들에게 가장 친숙한 750㎖ 용량이며, 미국 주류시장에서도 밀레니얼 세대 중심으로 ‘순한 술’ 추세가 확산되고 있는 것에 맞춰 미국인들에겐 다소 생소하지만 36.5도 저도주로 시장을 공략한다
김보경 (bk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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