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후 동료 유니폼 들어 올린 황의조 "오타비우를 위한 승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멀티골로 프랑스 프로축구 보르도의 리그앙(1부리그) 3연승을 이끈 황의조(29)가 부상 중인 동료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황의조는 24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앙제와 2020-2021 리그앙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려 보르도의 2-1 승리를 이끈 뒤 "오타비우를 위한 승리"라고 말했다.
보르도는 황의조의 멀티골에 힘입어 시즌 첫 3연승을 달리며 리그 7위(승점 32·골 득실 +3)로 올라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황의조 "팀이 3연승 해 더 기뻐..이 분위기 이어나가는 게 중요"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멀티골로 프랑스 프로축구 보르도의 리그앙(1부리그) 3연승을 이끈 황의조(29)가 부상 중인 동료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황의조는 24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앙제와 2020-2021 리그앙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려 보르도의 2-1 승리를 이끈 뒤 "오타비우를 위한 승리"라고 말했다.
이날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전반 8분과 11분 두 골을 몰아치면서 자신의 유럽 무대 첫 멀티 골을 기록했다.
전반 8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의 몸에 맞고 흐른 공을 황의조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차 넣어 선제골을 터트렸다.
3분 뒤에는 야신 아들리의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뽑아냈다.
추가 골을 넣은 황의조는 오타비우의 유니폼을 들고 동료들과 골 세리머니를 하기도 했다.
오타비우는 지난주 훈련 중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전력에서 이탈해 장기 결장이 예상되는 상태다.
황의조는 경기가 끝난 뒤 구단과 인터뷰에서 "가족보다 더 많이 보는 사이인 동료가 큰 부상을 당한 게 마음이 아프다"며 "우타비우를 위해 승리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설명했다.
보르도는 황의조의 멀티골에 힘입어 시즌 첫 3연승을 달리며 리그 7위(승점 32·골 득실 +3)로 올라섰다.
6위 마르세유(승점 32·골 득실 +5)와 승점 차는 없다.
황의조는 "(기분이) 굉장히 좋다. 팀이 3연승을 해 더 기쁘다. 앞으로 이 분위기를 이어나가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구단이 공개한 영상에서 황의조는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보르도 선수들은 경기 뒤 라커룸에서 둥글게 모여 책상을 두드리며 승리를 자축했고 "의조가 2골을 넣었다"며 환호하기도 했다.
boin@yna.co.kr
- ☞ 김새롬, '그알' 정인이 편 관련 실언에 "경솔함 반성"
- ☞ 교사보다 흡연자 먼저?…코로나 백신 우선접종 논란
- ☞ 법원 "리얼돌, 풍속 해치는 물품 아냐…수입 허용"
- ☞ '서학개미' 보유한 테슬라 주식 100억달러 넘어
- ☞ 담임 때린 초등생, 징계받자 교장 상대 소송했다 패소
- ☞ 비혼·동거 커플도 '가족' 인정 추진…자녀 성은 부모 협의로
- ☞ 통째 베꼈는데 모르네?…공모전은 표절왕 먹잇감
- ☞ 닭·오리 2천만마리 살처분…치킨값 괜찮을까
- ☞ 골프 치던 남성, 공중서 떨어진 나뭇가지 맞아…
- ☞ 저무는 UFC 맥그리거 시대…포이리에에 생애 첫 TKO패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뺑소니' 김호중, 유흥주점서 집까지 차로 2분거리 | 연합뉴스
- 민희진 "하이브가 대화 악의적 이용"…하이브 "짜깁기 안해"(종합) | 연합뉴스
- 최경주, 54세 생일에 우승 파티…한국골프 최고령 우승(종합) | 연합뉴스
- '할머니 맛'이라니?…'비하' '막말' 판치는 유튜브 | 연합뉴스
- 필리핀 소도시 시장 '中간첩' 의혹…과거 온통 미스터리 | 연합뉴스
- 인종차별에 막혔던 꿈…美흑인 파일럿 90세 돼서 '우주로' | 연합뉴스
- '아이유·K드라마 찐팬' 美할아버지 첫 한국행…"포장마차 갈것" | 연합뉴스
- 김해 공장서 부취제 누출…한때 유독물질 오인 소동(종합) | 연합뉴스
- 진안 천반산서 하산하던 등반객 50m 아래로 추락해 중상 | 연합뉴스
- 떨어지는 500㎏ 곤포 사일리지에 부딪친 70대 남성 사망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