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머니] 바이드노믹스, 공화당이 제동 걸 수 있을까?

2021. 1. 25. 09: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바이든 시대'의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7일 열리면서, 시장은 이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번 주(25~29일)에는 애플과 테슬라 등 대표 기술 기업 실적을 비롯해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발표도 예정돼있다.

주요기업 실적이 양호할 경우, 시장 지지력을 제공할 수 있다.

26일 11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1월 소비자신뢰지수 및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 등 발표.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경기부양책 회의론 등장
27일 새해 첫 FOMC 주목
실적시즌vs.재유행..'팽팽'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바이든 시대’의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7일 열리면서, 시장은 이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번 주(25~29일)에는 애플과 테슬라 등 대표 기술 기업 실적을 비롯해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발표도 예정돼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후 경기 부양책이 가시화되며 ‘바이든 랠리’를 기대했던 시장은 일단 숨을 돌리는 분위기다. 22일(현지시간)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bp 하락한 1.0872%를 기록했다.

앞서 공격적 재정 확대로 리스크온 분위기였던 증시는 다시 리스크오프로 돌아섰다. 달러도 반등에 나섰다.

최근 미 의회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공격적 재정 확대책에 대한 회의적 목소리가 흘러나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정부가 ‘돈 풀기’를 멈추고 조기 테이퍼링에 나설 것이란 우려에 등락했던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출구전략을 논의할 시점이 아니다”고 밝히고 재닛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가 “지금은 나라 빚을 걱정할 때가 아니다”고 말하면서 누그러지는 듯 했다.

그러나 정치권의 분위기는 이와 다르다. 공화당의 밋 롬니 등 중도파 상원의원 일부가 추가 부양책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를 표했다. 신규 부양책이 예산조정과 같은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원활하게 도입되기 위해서는 공화당 중도파 의원의 지지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향후 추진 과정이 쉽지는 않을 것이란 지적이 제기된다.

FOMC에서 정책의 변화가 두드러지진 않겠지만, 파월 의장의 발언이 비둘기파에 가까울 지 매파적 분위기를 보일지도 관건이다. 미 국채 금리가 다시 오를 경우, 연준이 장기채권 매입 확대 등을 통해 이를 억제할 지 확신도 부족하다.

이번 주에는 또 핵심 기업의 4분기 실적이 쏟아진다. 애플과 테슬라,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증시 전반을 움직일 수 있는 기업을 포함해 100개 이상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기업이 실적을 내놓는다.

주요기업 실적이 양호할 경우, 시장 지지력을 제공할 수 있다. 고평가 논란도 줄며 추가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넷플릭스 호실적으로 기술 기업 성적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4분기 미국 GDP성장률도 대기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집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4분기 미국 GDP가 전기대비 연율 4.6% 증가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에는 33.4% 성장했다. 지표가 기대치보다 부진하면 시장은 다시 흔들릴 수 있다.

무엇보다 글로벌 경기 침체를 안겨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불안감이 시장을 여전히 누르고 있다. 중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유럽을 중심으로 백신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지적도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발걸음을 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번 주 주요 일정

25일 1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

26일 11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1월 소비자신뢰지수 및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 등 발표. 마이크로소프트와 J&J, 3M 등 실적 공개

27일 FOMC 결과 발표. 12월 내구재수주. 애플과 테슬라, 페이스북, 보잉 등 실적 공개

28일 4분기 GDP. 주간실업보험청구자 수 발표. 12월 경기선행지수 및 신규주택판매 등 발표. 맥도날드와 비자 등 실적 공개

29일 4분기 고용비용지수와 12월 개인소비지출 및 개인소득.

yjsung@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