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대전 선교학교 집단감염 매우 우려..기숙형 종교시설 긴급 점검"

함정선 2021. 1. 2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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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5일 "대전의 한 국제 선교학교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이와 유사한 집단감염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종교학교, 기도원, 수련원 등 모든 기숙형 종교 교육시설에 대해 방역 실태를 긴급히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권 1차장은 "그러나 300여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매일 발생하고 대전 국제선교학교, 교회 등 종교시설과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 발생이 계속되고 있다"며 "코로나는 우리 일상에서 방심한 틈을 비집고 대규모 집단감염을 초래하고, 그간의 국민 여러분의 고통과 희생을 헛된 것으로 만들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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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한 사례 재발않도록 종교학교, 기도원, 수련원 등
기숙형 종교 교육시설 방역실태 점검 주문
긴급현장대응팀 파견..확산 방지에 총력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5일 “대전의 한 국제 선교학교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이와 유사한 집단감염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종교학교, 기도원, 수련원 등 모든 기숙형 종교 교육시설에 대해 방역 실태를 긴급히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권 1차장은 “최대 20명이 한 방에서 기숙 생활하는 등 전형적인 3밀 환경에서 급속 확산된 대표적인 사례”라며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속한 초동대처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 1차장은 “중대본 긴급현장대응팀을 즉시 파견해 확진자의 신속한 병상 배정을 비롯해 밀접 접촉자 격리, 타 지역 방문자 역학조사 등 추가 확산방지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며 “대전시는 해당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확산되기까지 방역수칙 위반사례가 있었는지 철저히 조사하여 법령에 따라 조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전의 IM(International Mission) 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기숙형 교육 시설에서 생활한 158명의 학생과 교사 중 현재까지 12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양성률은 80%를 넘어서고 있다.

권 1차장은 “지난 1주 동안 국내 발생 확진자는 일 평균 365명으로, 직전 1주간 499명에 비해 130여명이 감소했다”며 “이는 지난 11월 20일 확진자가 300명을 넘은 후

약 2개월 동안 소상공인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서 희생과 고통을 감내해 오신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권 1차장은 “그러나 300여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매일 발생하고 대전 국제선교학교, 교회 등 종교시설과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 발생이 계속되고 있다”며 “코로나는 우리 일상에서 방심한 틈을 비집고 대규모 집단감염을 초래하고, 그간의 국민 여러분의 고통과 희생을 헛된 것으로 만들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권 1차장은 “ 2주간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가오는 1월 31일까지로 이번 주에는 설 연휴기간을 포함해 2월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결정할 것”이라며 “확진자 발생 상황, 의료체계의 부담능력, 사회적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전문가와 관련 단체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함정선 (min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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