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비오는 가족" 멀티골 황의조, '장기 부상' 동료 향한 감동 세리머니

윤효용 기자 2021. 1. 2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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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도의 황의조가 득점 후 부상 당한 동료의 유니폼을 펼쳐들었다.

보르도는 24일 오후 9시(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스타드 마트무 아트란티크에서 2020-21시즌 프랑스 리그1 21라운드 앙제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보르도는 전반 39분 프리킥으로 만회골을 내줬지만 2-1 스코어를 지켜내며 승점 3점을 따냈다.

경기 후 보르도 공식 트위터는 황의조의 인터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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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보르도의 황의조가 득점 후 부상 당한 동료의 유니폼을 펼쳐들었다. 

보르도는 24일 오후 9시(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스타드 마트무 아트란티크에서 2020-21시즌 프랑스 리그1 21라운드 앙제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그 3연승을 달린 보르도는 승점 32점이 되어 7위권에 안착했다.

황의조도 이날 선발 출전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황의조는 우딘, 벤 아르파, 칼루와 함께 공격진을 이뤘고 최전방 원톱 자리로 선발 출전해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황의조는 전반 8분 만에 전방 침투로 기회를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상대 수비 맞고 황의조 앞으로 굴러왔고 그대로 왼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여기에 전반 11분 추가골까지 성공시켰다. 이번에는 아들리의 패스를 전방에서 잡아낸 뒤 수비수와 경합을 이기고 밀고 들어가 골키퍼 다리 사이로 공을 통과시켰다. 최전방 공격수가 만들어낼 수 있는 최고의 골장면이었다.

보르도는 전반 39분 프리킥으로 만회골을 내줬지만 2-1 스코어를 지켜내며 승점 3점을 따냈다. 황의조의 골이 결승골로 연결됐고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보르도 공식 트위터는 황의조의 인터뷰를 전했다. 황의조는 기분 좋게 라커룸으로 들어온 뒤 "일단 기분이 좋고 팀이 승리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 앞으로 이 분위기를 쭉 이어나가는 게 중요하다"며 승리 소감을 말했다.

이날 황의조는 두 번째 득점 후 팀 동료 오타비오의 유니폼을 들어올리며 동료들과 함께 세리머니를 펼쳤다. 지난 20일 아킬레스건을 다쳐 장기 부상에 빠진 오타비오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였다. 이에 황의조는 "어떻게 보면 가족보다도 더 많이 보는 게 팀 동료다. 큰 부상을 당했다는 게 마음이 아프다. 오타비오를 위해 승리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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