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 톰 브래디 또 하나의 신화를 썼다, 탬파베이 슈퍼볼로 이끌어

문상열 2021. 1. 2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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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세의 쿼터백 톰 브래디가 NFL(북미식축구리그)의 신화를 계속 써가고 있다.

브래디는 25일(한국 시간) 위스컨신 그린베이 램보필드에서 벌어진 NFC 챔피언십에서 홈팀 패커스를 31-26으로 누르고 탬파베이 버캐니어스를 제55회 슈퍼볼에 진출시켰다.

탬파베이의 슈퍼볼 진출은 2003년 이후 18년 만이다.

브래디의 탬파베이는 올 플레이오프 3경기를 모두 원정에서 이기며 슈퍼볼에 진출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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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버캐니어스 쿼터백 톰 브래디(12)가 25일(한국 시간) NFC 챔피언십 그린베이 패커스전 후반전에 수비수 자이어 알렉산더의 수비 압박을 받는 가운데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그린베이(위스컨신)|AP연합뉴스
[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43세의 쿼터백 톰 브래디가 NFL(북미식축구리그)의 신화를 계속 써가고 있다.

브래디는 25일(한국 시간) 위스컨신 그린베이 램보필드에서 벌어진 NFC 챔피언십에서 홈팀 패커스를 31-26으로 누르고 탬파베이 버캐니어스를 제55회 슈퍼볼에 진출시켰다. 탬파베이의 슈퍼볼 진출은 2003년 이후 18년 만이다. 또한 브래디는 통산 10번째 슈퍼볼 진출로 자신의 최다 기록을 연장했다. 앞의 9차례는 AFC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서 이룬 업적이고, 2020시즌 탬파베이로 이적해 NFC 첫 수퍼볼이다.

브래디는 NFL 쿼터백 사상 최다 6차례 슈퍼볼 우승을 이끌었고, 슈퍼볼 MVP도 4차례 수상해 이부문 역시 최다이다. 모든 게 신화다. 43세에 슈퍼볼 우승을 이끌 경우 최고령 쿼터백 기록이 추가된다. 슈퍼볼 사상 두 팀을 우승으로 이끈 쿼터백은 은퇴한 페이턴 매닝이 유일하다. 매닝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 덴버 브롱코스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브래디의 탬파베이는 올 플레이오프 3경기를 모두 원정에서 이기며 슈퍼볼에 진출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 54년 슈퍼볼 역사상 개최 팀이 슈퍼볼에 진출한 경우는 탬파베이 버캐니어스가 처음이다. 올 55회 슈퍼볼은 탬파베이 홈 제임스 레이먼드 스타디움에서 2월 8일 열린다.

브래디는 4쿼터에 연속 3개의 인터셉트를 허용했지만 3쿼터까지 작성한 3개의 터치다운으로 승리를 지켰다. 특히 탬파베이 수비는 정규시즌 MVP가 확실한 패커스 쿼터백 애런 로저스를 압박하며 5개의 색(sack)으로 패싱 공격을 차단했다. 색은 수비수가 쿼터백을 태클해 후방으로 후퇴시키는 플레이다.
탬파베이 버케니어스의 43세 쿼터백 톰 브래디가 그린베이 패커스를 31-26으로 누른뒤 그라운드에서 NFC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 세리머니에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그린베이(위스컨신)|AP연합뉴스

로저스는 패스 346야드 터치다운 3 인터셉트 1개로 MVP다운 활약을 펼쳤지만 탬파베이의 연속 턴오버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면서 슈퍼볼 진출에 실패했다. 특급 쿼터백인 로저스는 2011년 한 차례 슈퍼볼 우승을 이끌었으나 NFC 챔피언십에서 1승4패로 저조하다. 올 정규시즌에서도 탬파베이에 10-38로 완패를 당한 바 있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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