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규 "활동기에 화선지+제도용 칼날 혈서 받고 인기 몸으로 느껴"(아침마당)

박은해 2021. 1. 2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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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민규가 혈서를 받아본 적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민규는 "활동할 때 가장 기억에 남는 게 당시 인기가 오는 걸 몸으로 느꼈던 적이 있다. 팬레터가 왔는데 지금처럼 메시지가 아니고 직접 쓴 편지였다. 화선지에다 제도용 칼날을 돌돌 말아서 보냈다. 뜯어봤더니 그 칼이 있고, 혈서를 써서 보낸 거였다. '오빠 사랑해요. 오빠는 내 거야' 이런 내용이었다. 진짜 그게 깨물어서 쓴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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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은해 기자]

가수 이민규가 혈서를 받아본 적 있다고 밝혔다.

1월 2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전설의 귀환, 오빠가 돌아왔다'를 주제로 토크가 이어졌다.

이날 이민규는 "활동할 때 가장 기억에 남는 게 당시 인기가 오는 걸 몸으로 느꼈던 적이 있다. 팬레터가 왔는데 지금처럼 메시지가 아니고 직접 쓴 편지였다. 화선지에다 제도용 칼날을 돌돌 말아서 보냈다. 뜯어봤더니 그 칼이 있고, 혈서를 써서 보낸 거였다. '오빠 사랑해요. 오빠는 내 거야' 이런 내용이었다. 진짜 그게 깨물어서 쓴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에 터보 김정남은 "저는 포댓자루로 받았다. 하루에 팬레터가 두 포대씩 오는데 매니저가 다 검사해보면 그중에서 혈서가 20~30통"이라고 말했고, 패널들은 "혹시 마장동에서 온 거 아니냐. 사람 죽었냐"고 응수해 웃음을 유발했다.

쿨 김성수는 "저는 매일이 크리스마스였다. 매일 선물을 받았다"고 전성기 시절 인기를 회상했다.

(사진=KBS 1TV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박은해 p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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