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봇이 현대차 영업왕 꿈꾼다" 현대차 '달이' 송파점서 영업 시작

우경희 기자 2021. 1. 25. 08: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공지능(AI) 로봇이 사람을 대신해 자동차 영업왕이 될 수 있을까.

현대차가 AI 서비스로봇인 달이(DAL-e)를 가동하며 AI가 자동차 영업에 처음 뛰어든다.

달이는 LG전자의 가상인간으로 최근 CES에서 데뷔한 래아(Reah)처럼 AI와 로봇이 결합된 진일보한 개념이다.

25일 현대차는 AI 서비스로봇인 달이를 송파영업점에 배치해 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 로봇이 사람을 대신해 자동차 영업왕이 될 수 있을까. 공상과학소설에 나오는 얘기가 아니다. 현대차가 AI 서비스로봇인 달이(DAL-e)를 가동하며 AI가 자동차 영업에 처음 뛰어든다. 달이는 LG전자의 가상인간으로 최근 CES에서 데뷔한 래아(Reah)처럼 AI와 로봇이 결합된 진일보한 개념이다.

25일 현대차는 AI 서비스로봇인 달이를 송파영업점에 배치해 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COVID-19)로 커진 언택트 시대에 고객과 교감하고 소통하며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비대면 서비스의 중심에 AI 로봇을 둔 것이다.

달이는 'Drive you, Assist you, Link with you – experience'의 첫 글자를 딴 이름이다. 이는 미래 모빌리티를 통해 고객의 운전을 돕고 타인이나 정보와 연결시켜주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뜻이다. 말 그대로 달이는 고객과 카마스터(영업사원)를 연결해주는 다리 역할을 수행한다.

달이는 국내 안내로봇에 비해 절반 정도 크기다. 그럼에도 얼굴 인식, 자연어 대화 기술, 자율이동 기술을 탑재해 현대차·기아 영업지점 등 고객 응대가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고객에 대한 권고 기능은 물론 유연한 자연어 대화와 로봇 팔 구동을 바탕으로 고객 행동에 반응하고 교감하는 차원 높은 비대면 로봇 서비스를 제공한다.

달이는 주변 장애물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회피하는 자율 이동기술과 전 방향으로 자유롭게 움직이는 4개 휠을 활용해 고객을 직접 안내할 수 있다. 차량 전시장 대형 스크린과 연계한 제품 상세 설명뿐 아니라 사진 촬영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까지 갖췄다.

달이는 현대차 송파대로지점에서 1개월간 고객 맞이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비대면 서비스를 선호하는 고객을 응대할때나 주말 등 영업점이 바쁠 땐 달이에게 카마스터 역할을 분담해줄 계획이다. 앞으로는 밤 10시까지 운영되는 야간언택트 시장에서도 달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달이의 출현은 수 년 전만해도 단순한 안내로봇의 등장 정도로 여겨졌을 수 있다. 산업계는 그러나 최근 AI와 로봇의 결합 및 발전속도에 주목한다. LG전자가 최근 선보인 AI 래아는 이미 신제품 설명회에서 눈에 띄게 활약한 바 있다. 현대차도 세계 최고 로봇기술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했다.

로봇과 AI의 결합은 무궁무진한 영역에서 적용이 가능하다. 생산과 디자인은 물론 달이를 통해 서비스 영역에서도 직접적인 테스트가 시작됐다. 이미 테슬라 등 글로벌 경쟁상대들은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구매를 일반화하고 있다. 달이를 통해 한국 정서와 미래 트렌드의 중간지점에 설 수 있다.

현동진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장(상무)은 “진보된 고객과 교감과 소통이 가능하도록 인공지능 등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더욱 새롭고 유쾌한 언택트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성폭행 의혹' 장진성, 승설향과 주고 받은 카톡 공개"불면증엔 오메가3 먹어라"…잘 자는 비법 10가지"관용 보여달라"…김새롬 감싼 이들은 누구?아이유와 꼭 닮은 中 '차이유'…알고보니 '딥페이크'낸시랭 "사기결혼으로 9억8000만원 빚, 사채 이자만 월 600만원"
우경희 기자 cheerup@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