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취임 이후 중국-대만 긴장 더욱 고조됐다

최서윤 기자 2021. 1. 2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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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새 행정부가 출범한 첫 주말인 지난 23일과 24일 두 차례에 걸쳐 중국 폭격기와 전투기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을 침범한 데 대해 양안 간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간) 전했다.

대만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23일 중국 군 폭격기 8대와 제트기 4대가 대만과 남중국해 일대 대만 상공을 비행한 데 이어, 이튿날 15대가 또 영공을 침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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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새 행정부가 출범한 첫 주말인 지난 23일과 24일 두 차례에 걸쳐 중국 폭격기와 전투기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을 침범한 데 대해 양안 간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간) 전했다.

대만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23일 중국 군 폭격기 8대와 제트기 4대가 대만과 남중국해 일대 대만 상공을 비행한 데 이어, 이튿날 15대가 또 영공을 침범했다. 군 당국은 J-10 전투기 6대, J-16 4대, SU-30s 2대, Y-8 정찰기 1대, Y-8 대잠수함 2대 등 총 15가 ADIZ에 들어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대만 공군은 즉각 대응했다. 군 당국은 "항공 경보와 무선 경고를 발신하고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배치해 이들의 활동을 모니터링했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이와 관련해 아무런 언급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전에는 대만에 대한 군사행위에 대해 "국가 주권을 수호하고 미국과 대만 간 밀착관계에 대한 경고의 일종"이라고 밝힌 바 있다.

로이터는 "중국은 대만을 자신의 영토로 간주하고 몇 달 전부터 군사 활동을 늘려 왔다"면서도 "이번 경우에는 정찰기가 아닌 전투기와 폭격기를 보냈다"며 군사적 압박이 커진 점에 주목했다.

한편 미 국무부는 성명을 내고 중국에 대만 압박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국무부는 "공동 번영, 안보, 인도태평양 지역 가치를 지키기 위해 동맹국과 함께 할 것"이라며 "대만과의 관계도 심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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