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경기수 확대? 박철우 "아챔 같은 국제대회 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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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박철우(36)가 경기수 확대에 찬성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박철우는 "우리 리그가 다른나라 리그에 비해서 경기수가 적은 편은 아니다. 그래도 프로선수들은 경기수가 늘어나야 연봉도 상승하고 좋은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찬성 입장을 밝히는 동시에 "다만 팀 수가 적은데 무작정 경기수를 늘릴 수는 없다. 경기수를 늘린다면 리그 참가팀도 확대해야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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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한국전력 박철우(36)가 경기수 확대에 찬성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박철우는 지난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4라운드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20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철우는 체력 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V리그 경기수 확대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V리그 남자부는 10월부터 3월까지 총 6라운드 36경기를 진행한다. 1주일에 1~2경기를 소화하는 일정이다. 리그 전에 열리는 KOVO컵 대회와 봄배구(포스트시즌) 일정을 포함하면 한 시즌 경기수는 조금 더 늘어난다.
박철우는 “우리 리그가 다른나라 리그에 비해서 경기수가 적은 편은 아니다. 그래도 프로선수들은 경기수가 늘어나야 연봉도 상승하고 좋은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찬성 입장을 밝히는 동시에 “다만 팀 수가 적은데 무작정 경기수를 늘릴 수는 없다. 경기수를 늘린다면 리그 참가팀도 확대해야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경기수가 늘어났을 때 체력적인 부담에 대해 박철우는 “주 2회 경기는 부담이 없다. 어느정도 회복할 시간은 충분하다. 다만 야구나 다른 스포츠에 비해서 점프 등 몸을 크게 움직이는 동작이 많으니까 부상 위험은 늘어날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 “1~2라운드 정도는 늘려도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선수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경기수가 증가해야 선수나 리그도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철우는 “코로나19가 끝나는 것을 전제로 해야겠지만 유럽처럼 아시아 팀들도 시즌 중반에 챔피언스리그 같은 국제대회를 진행하면 정규리그 경기를 늘리지 않아도 경기수를 늘릴 수 있을 것 같다. 아니면 경기수를 확대하되 다른 종목처럼 선수의 휴식을 보장할 수 있는 기간을 정했으면 한다”고 여러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박철우와 함께 한국전력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선수 러셀 역시 “한국리그는 7개 팀이 서로 계속 만나는 구조다. 국가대항전을 하면 더 다양하고 많은 팀하고 경기를 할 수 있으니까 좋은 방법인 것 같다”면서 박철우의 의견에 동의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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