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美 제치고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1위

이용성 기자 2021. 1. 25. 08: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사상 최초로 미국을 제치고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치 1위 국가로 부상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국 경제가 코로나19로 주춤한 사이 세계 FDI가 미국이 아닌 중국으로 흘러든 것으로 풀이된다고 WSJ은 전했다.

WSJ는 이날 UN의 최신 자료를 인용, 지난해 중국의 FDI 규모가 1630억 달러(약 180조1150억원)로 미국(1340억 달러)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등극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사상 최초로 미국을 제치고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치 1위 국가로 부상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국과 중국 국기를 쇼핑백에 적용시킨 이미지 컷.

그동안 미국은 FDI 1위국을 계속해서 유지해왔다. 2016년 미국에 유입된 FDI는 5000억 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상황을 바꿔 놓았다. 미국 경제가 코로나19로 주춤한 사이 세계 FDI가 미국이 아닌 중국으로 흘러든 것으로 풀이된다고 WSJ은 전했다.

WSJ는 이날 UN의 최신 자료를 인용, 지난해 중국의 FDI 규모가 1630억 달러(약 180조1150억원)로 미국(1340억 달러)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등극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미국 경제가 크게 주춤한데 비해 이를 조기 극복한 중국으로 세계의 투자자들이 투자자금을 대거 투입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고 WSJ는 설명했다.

지난해 3월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인 대유행 기간 중 중국의 FDI는 전년 대비 4% 상승한데 비해 미국의 FDI는 전년대비 49% 급락했다.

유럽은 미국보다 FDI가 더욱 감소했다. 유럽은 전년대비 71% 급락했다. 이에 비해 인도는 전년 대비 13% 급증했다. 인도의 소프트웨어 산업에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같은 추세가 계속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미국의 경제가 회복되면 대미 FDI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것.

미국이 코로나19를 완벽하게 극복하는데 향후 1~2년이 더 걸릴 것이지만 일단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면 FDI가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미국이 경제 구조에서 중국 보다 훨씬 개방적이라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