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만인가'..전인지, 4일 연속 60대 타수·4위

류형열 선임기자 rhy@kyunghyang.com 2021. 1. 2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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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전인지가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드 스포츠 클럽 올랜도에서 열린 LPGA 투어 2021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4위에 오르며 부활의 희망을 알렸다. 전인지가 4일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한 것은 1년6개월여 만이다.AFP|연합뉴스



제시카 코다가 연장전 끝에 대니얼 강을 물리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AFP|연합뉴스


전인지가 부활의 희망을 알리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을 기분 좋게 열었다.

전인지는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드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664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2021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12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잡으며 4언더파 67타를 쳤다.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단독 4위를 차지했다.

전인지가 4일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한 것은 2019년 7월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이후 1년6개월여 만이다. 4위에 오른 것은 2019년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동 4위 이후 1년3개월여 만이다.

2018년 10월 국내에서 열린 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을 끝으로 우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는 전인지는 지난 2년간 톱10을 4회밖에 기록하지 못했지만 올 시즌은 첫 대회서 4위에 오르면서 부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전인지는 파5 7번홀 버디가 전반 유일한 버디였다. 14번홀까지 답답한 파행진을 이어가던 전인지는 파4 15번홀부터 파5 17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전인지는 4라운드 동안 보기 1개, 트리플 보기 1개에 그치고 버디는 21개 잡아내는 안정된 경기력을 보였다.

드라이브 비거리는 245야드를 기록했고, 페어웨이 안착률(76.92%)과 그린적중률(72.2%)도 나쁘지 않았다. 특히 퍼트감이 좋았다. 전인지는 4라운드 평균퍼트수를 26개로 막았다.

제시카 코다는 연장전 끝에 대니얼 강을 물리치고 개막전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제시카는 이날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타를 줄였다. 24언더파 260타로 대니얼 강과 동타를 이룬 코다는 파3 18번홀에서 열린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파에 그친 대니얼 강을 따돌렸다. 코다가 먼 거리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군 반면 더 가까운 거리에 있었던 대니얼 강의 버디 퍼트는 브레이크가 심해 앞에서 일찍 왼쪽으로 꺾이며 홀을 빗나갔다.

제시카는 2018년 2월 혼다 LPGA 태국 대회 우승 이후 3년여 만에 통산 6승째를 따냈다. 제시카는 특히 6승 중 4승을 시즌 첫 대회에 기록해 첫 출전 대회에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코다 자매의 동생인 넬리도 22언더파 262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이글은 5점, 버디는 3점, 파는 2점, 보기 1점, 더블 보기 0점을 주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순위를 매긴 유명인 부문에선 테니스 선수 출신 마디 피시(미국)가 158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3연패를 노렸던 야구 선수 출신 존 스몰츠는 138점으로 7위에 머물렀고,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은 134점으로 9위에 올랐다.

류형열 선임기자 rh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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