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트럼프 시절 '가루 테러' 당했다.."무서운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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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전염병 최고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트럼프 정부에서 겪었던 일화를 소개했다.
2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고위 의학고문이기도 한 파우치 소장은 트럼프 정부 시절 출처 불명의 봉투를 받고 생명의 위협을 느낀 적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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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미국 내 전염병 최고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트럼프 정부에서 겪었던 일화를 소개했다.
2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고위 의학고문이기도 한 파우치 소장은 트럼프 정부 시절 출처 불명의 봉투를 받고 생명의 위협을 느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파우치 소장은 “사무실에서 있었던 일이어서 나와 내 아내를 매우 불안하게 다”며 “당시 뒤덮은 가루를 보며 ‘어떻게 하지’라고 생각했고 그런 일에 경험이 있는 보안팀의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해당 물질은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나왔지만 무서운 경험이었다”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파우치 소장은 살해위협을 받기도 했다. 코로나19 방역 문제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갈등을 빚으며 지지층으로부터 공격 대상이 됐기 때문이다.
파우치 소장은 “알다시피 트럼프는 트럼프일 뿐이다. 그게 그의 방식이다”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은 트럼프가 코로나19에 감염돼 병원에 입원한 뒤로도 자신이 옳았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파우치 소장에 대한 해고를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파우치 소장은 “(해고하겠다는 식으로 언급한) 유세 다음 날 사람들이 ‘전화가 올 거라고 겁먹지 않았느냐’고 말하던데, 난 전혀 그가 날 해고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며 “알다시피 트럼프는 트럼프일 뿐이다. 그게 그의 방식”이라고 답했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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