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프랑스 첫 멀티골' 활약 직후 진한 동료애.."오타비오에게 승리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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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비오에게 이 승리를 바친다."
프랑스 진출 이후 첫 멀티골을 터뜨린 국가대표 골잡이 황의조(29·지롱대 보르도)는 부상당한 동료를 언급했다.
황의조는 경기 직후 보르도 구단을 통해 "굉장히 기쁘다. 팀이 3연승을 해서 더 좋다. 지금 이 분위기를 이어나가는 게 더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황의조는 지난 경기 직후 아킬레스건 부상 판정을 받고 전열에서 이탈한 주력 미드필더 오타비오 헨리크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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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오타비오에게 이 승리를 바친다.”
프랑스 진출 이후 첫 멀티골을 터뜨린 국가대표 골잡이 황의조(29·지롱대 보르도)는 부상당한 동료를 언급했다. 그는 24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프랑스 리그1 21라운드 앙제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치며 2-1 신승의 ‘히어로’가 됐다. 전반 8분 상대 수비 몸에 맞은 공을 왼발로 밀어넣어 선제골을 해낸 황의조는 3분 뒤 야신 아들리의 패스를 이어받아 상대 수비를 따돌리며 오른발로 추가골을 완성했다. 시즌 4~5호 골. 직전 니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이자 리그1에서 처음으로 멀티골을 해냈다.
황의조는 경기 직후 보르도 구단을 통해 “굉장히 기쁘다. 팀이 3연승을 해서 더 좋다. 지금 이 분위기를 이어나가는 게 더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보르도는 3연승을 해내면서 승점 32(9승5무7패)로 리그 7위로 올라섰다.
황의조는 지난 경기 직후 아킬레스건 부상 판정을 받고 전열에서 이탈한 주력 미드필더 오타비오 헨리크도 거론했다. 그는 “어떻게 보면 가족보다 더 많이 보는 사이이지 않느냐. 팀 동료가 큰 부상을 당해서 마음이 아프다. 오타비오를 위한 승리여서 더 기쁘다”고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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