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보' 전인지, 15개월만의 '톱4'로 부진 탈출..제시카 우승

정대균 2021. 1. 2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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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보'전인지(27·KB금융그룹)가 15개월만에 '톱4'에 입상했다.

전인지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스 골프&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1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20만 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솎아내 4언더파 67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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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스 골프&스포츠 클럽 올랜도에서 열린 LPGA투어 2021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마지막날 4타를 줄여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친 전인지. /사진=뉴시스 외신화상
[파이낸셜뉴스]'덤보'전인지(27·KB금융그룹)가 15개월만에 '톱4'에 입상했다.

전인지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스 골프&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1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20만 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솎아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인지가 '톱10'에 입상한 것은 지난 2019년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동 4위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비록 여자골프 세계랭킹 1~3위가 불참하는 등 25명의 선수들이 출전한 대회였지만 경기 내용만 놓고 본다면 전인지의 경기력이 부쩍 나아졌음을 알 수 있는 결과다.

나흘간 버디를 21개나 잡았다. 1라운드 6번홀 트리플보기와 3라운드 14번홀 보기를 제외하면 나무랄 데가 없는 경기력이었다. 그동안 결정적 순간에 번번이 발목을 잡았던 그린 플레이도 부쩍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전인지가 나흘간 기록한 라운드당 평균 퍼트수는 26타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제시카 코르다(미국)의 29타 보다 3타가 적었다.

전인지는 7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이후 7개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전인지는 15번홀, 16번홀(이상 파4), 17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는 뒷심을 발휘해 '톱4'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전인지는 지난 2018년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LPGA투어 통산 3승을 거둔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제시카 코르다는 재미동포 대니엘 강(28)과 공동 선두(최종합계 24언더파 260타)로 정규 라운드를 가진 뒤 가진 연장 승부에서 이겨 LPGA투어 통산 6승째를 거뒀다. 사흘 내내 단독 선두를 지키며 와이어투와이어로 통산 5승을 예약했던 대니엘 강은 18번홀(파3)에서 치러진 연장 1차전에서 파에 그쳐 버디를 잡은 제시카 코르다에 우승을 내주었다.

제시카는 2018년 혼다 LPGA 타일랜드 우승 이후 2년 11개월 만의 맛보는 우승이다. 언니와 우승 경쟁을 펼쳤던 넬리 코르다(미국)는 7타를 줄여 3위(최종합계 22언더파 262타)에 입상했다. 프로암 형식으로 치러진 이 대회 유명 인사 부문에선 테니스 선수인 마디 피시(미국)가 우승을 차지했다. 피시는 158점을 획득, 존 스몰츠(미국)의 3연패를 저지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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