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공을 피해?"..티아고, 맨유전 FK 실점 장면에서 실망스러운 수비로 '비판'

오종헌 기자 2021. 1. 2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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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고 알칸타라의 세트피스 수비에 리버풀 팬들이 실망감을 표했다.

리버풀은 25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FA컵 32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2-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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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티아고 알칸타라의 세트피스 수비에 리버풀 팬들이 실망감을 표했다. 

리버풀은 25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FA컵 32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2-3으로 패했다.

선제골은 리버풀의 몫이었다. 전반 18분 피르미누의 날카로운 침투패스를 받은 살라가 감각적이 칩샷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곧바로 맨유가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26분 래쉬포드의 환상적인 패스를 받은 그린우드가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맨유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3분 그린우드가 침투패스를 찔러줬고 이를 래쉬포드가 알리송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마무리했다. 리버풀의 동점골이 나왔다. 후반 14분 피르미누의 패스를 밀너가 감각적으로 흘려줬고 이를 살라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맨유가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후반 33분 브루노가 페널티 박스 라인 근처에서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후반 막판 피르미누와 티아고를 빼고 오리기와 샤키리를 투입하는 등 총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더 이상의 득점을 터뜨리지 못했고 맨유에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리버풀은 리그 부진에 이어 FA컵에서도 탈락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왕좌에 오른 리버풀은 최근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리그 5경기(3무 2패) 연속 승리하지 못했다. 그 사이 맨유와 무승부를 거뒀고 최근에는 홈에서 번리에 일격을 맞았다. 

이런 상황에서 브루노의 결승골 실점 장면에서 티아고의 수비가 논란이 됐다. 브루노가 프리킥을 차려고 기다리고 있을 때 리버풀 선수들은 수비벽을 쌓고 맨유 선수들을 대인 방어했다. 티아고 역시 수비벽 근처에서 포그바를 마킹하고 있었다. 

브루노가 찬 공은 티아고와 포그바가 서있던 방향으로 향했고 티아고가 움찔하는 사이 공은 골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워낙 가까운 거리에서 강력하게 시도된 슈팅이었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반응한 것일 수도 있지만 머리로 충분히 걷어낼 수 있는 높이로 공이 통과했다.

이에 리버풀 팬들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팬들은 "수비벽을 쌓은 다른 선수들은 브루노가 슈팅을 할 때 모두 점프하고 있다. 하지만 티아고는 수비를 위한 어떠한 행동도 취하지 않았다", "티아고의 어리석은 수비 방식으로 실점했다", "저기서 왜 공을 피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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