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임흥순·김정화, 나이 예순 살 부부 "가수→꽈배기 장수"

이호영 2021. 1. 2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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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꽈배기 장수 부부가 시선을 모은다.

25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 김정화, 임흥순 부부는 올해로 육십을 맞았다.

꽈배기 기름내 맡은 지 이제 겨우 넉 달, 한여름에 시작해 뜨거운 기름 앞에서 땀을 뚝뚝 흘렸는데, 이젠 한겨울 동장군이 부부를 괴롭힌다.

단속반이 와서 차 빼라는 요구에 나이 육십에 거리에서 코로나 칼바람을 견디는 부부, 눈물이 절로 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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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꽈배기 장수 부부가 시선을 모은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5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 김정화, 임흥순 부부는 올해로 육십을 맞았다.

꽈배기 기름내 맡은 지 이제 겨우 넉 달, 한여름에 시작해 뜨거운 기름 앞에서 땀을 뚝뚝 흘렸는데, 이젠 한겨울 동장군이 부부를 괴롭힌다. 트럭에 둔 식용유는 간밤 추위에 모조리 얼음이 됐고 트럭 위에서 반죽하는 손도 얼어붙었다.

단속반이 와서 차 빼라는 요구에 나이 육십에 거리에서 코로나 칼바람을 견디는 부부, 눈물이 절로 솟는다. 초보라지만 이 부부, 원래는 알아주는 가수였다. 정화 씨는 국악으로, 흥순 씨는 트로트로 30년 넘게 먹고살았는데 코로나에 무대를 모두 잃었다. 무대에서 노래하다 만났던 두 사람은 서로에게 두 번째 인연이다.

흥순 씨에겐 사별의 아픔이 있고 정화 씨는 결혼해 딸 아들 낳았지만 이혼하고 혼자 된 지 오래였다. 호떡 장사라도 하려던 차에 지인의 추천으로 배우게 된 꽈배기 기술, 그렇게 부부는 마이크 대신 꽈배기를 들었다. 부부는 말한다. "나이 육십에도 못 할 게 뭐가 있나,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iMBC 이호영 |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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