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트뤼도와 다음달 정상회담..화상으로 만날 듯

장용석 기자 2021. 1. 2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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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다음 달 첫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다.

캐나다 총리실은 트뤼도 총리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이뤄진 전화통화에서 "캐나다와 미국 간의 깊고도 지속적인 우정을 새로이 하는 중요한 일을 진전시키기 위해 다음달 만나기로 합의했다"며 "다가오는 회담에서 양국 간 협력 확대에 대해 더 많은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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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첫 전화통화서 "더 많은 협력 확대 기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이 부통령이던 지난 2016년 12월 캐나다 방문 당시 저스틴 트뤼도 총리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다음 달 첫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 등을 감안할 때 두 정상의 회담은 대면 회담이 아닌 온라인 화상회담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캐나다 총리실은 트뤼도 총리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이뤄진 전화통화에서 "캐나다와 미국 간의 깊고도 지속적인 우정을 새로이 하는 중요한 일을 진전시키기 위해 다음달 만나기로 합의했다"며 "다가오는 회담에서 양국 간 협력 확대에 대해 더 많은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 백악관과 캐나다 총리실에 따르면 두 정상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이뤄진 이번 통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양국 간 경제·안보분야 협력, 그리고 기후변화 대응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트뤼도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0일 취임 직후 서명한 행정명령에 캐나다 앨버타에서 미 텍사스까지 총연장 1800㎞의 송유관을 건설하는 이른바 '키스톤XL' 송유관 건설사업 취소에 관한 사항이 포함된 데 대해 "실망감을 표시했다"고 미·캐나다 양측 모두가 밝혔다.

2008년 시작된 키스톤XL 송유관 건설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15년 한 차례 중단됐다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취임 뒤인 2017년 재개됐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은 환경보호 차원에서 이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공약했었다.

이와 관련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트뤼도 총리의 실망에 이해를 표시하며 앞으로 적극적인 양자대화를 통해 협력을 더 심화시키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이어 "두 정상이 양국 협력을 계속하기 위해 한 달 안에 다시 대화하기로 했다"고 전했으나, 캐나다 측과 달리 '만난다'(meet)는 표현은 쓰지 않았다.

이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캐나다 정부 소식통을 인용, "다음달 회담이 대면 회담이 될지 화상 회담이 될지는 불확실하다"고 보도했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역대 미 대통령들은 취임 후 첫 방문국으로 캐나다를 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앞서 21일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첫 해외 출장이 이뤄지기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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