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또 투수 영입, 토론토와 벌이는 AL 동부 싸움 뜨겁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2021. 1. 2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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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피츠버그 타이욘 영입
유망주 4명과 4대 1 트레이드
고환암 극복한 의지의 투수, 땅볼 유도 뛰어나
양키스 vs 토론토 AL 동부 전력 보강 싸움 치열

[스포츠경향]

피츠버그에서 양키스로 트레이드 된 제임슨 타이욘 | AP연합뉴스


뉴욕 양키스가 또다시 선발진을 강화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토론토와 양키스의 기싸움이 더욱 치열해졌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25일 피츠버그 선발 투수 제임슨 타이온이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 됐다고 전했다. 곧이어 피츠버그와 양키스 모두 트레이드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제임슨 타이온이 양키스로 떠나고, 유망주 4명을 받는 4대 1 트레이드다.

타이온은 2010년 전체 2순위로 입단한 유망주 출신이다. 지난 시즌은 팔꿈치 수술을 받아 뛰지 않았지만 양키스는 건강한 복귀를 자신하며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통산 평균자책 3.67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고, 21.5%의 높은 삼진율도 매력적인 투수다. 90마일 중반대의 평균구속에다 제구가 뛰어다나는 평가를 받는다. 무엇보다 48.2%나 되는 땅볼유도 능력이 주무기인 투수다. 타이온은 연봉이 225만달러밖에 되지 않아 양키스의 사치세 걱정도 덜어줄 수 있는 투수다. 타이온은 2017년 고환암 진단을 받았지만 치료를 통해 이를 극복하고 마운드에 돌아왔다.

피츠버그는 타이온을 내주고 유망주 4명을 받았다. 우완 투수 미겔 야후레이, 론지 콘트레라스와 내야수 마이콜 에스코토, 외야수 케이넌 스미스 등이다.

야후레이는 2020시즌 불펜으로 데뷔했지만 당장 피츠버그 선발진에 합류할 수 있는 유망주다. 4~5선발로 나설 수 있다. 콘트레라스는 90마일대 초중반의 평균구속을 지녔지만 속구의 회전수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미스는 2017년 4라운드에 지명된 유망주로 장타력이 늘고 있고, 21도루를 기록할 정도로 빠른 발도 지녔다. 내야수 에스코토 역시 빠른 발에다 평균 이상의 수비 능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 받는다.

양키스는 타이욘 영입으로 선발진이 한층 단단해졌다. FA로 다나카 마사히로가 빠졌지만 에이스 게릿 콜이 선발진을 이끌고, 베테랑 코리 클루버가 쇼케이스를 통해 양키스와 1년 계약했다. 루이스 세베리노까지 3선발을 이룬다. 도밍고 저먼이 가정 폭력 혐의로 2020시즌을 뛰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선발진에 힘을 보탠다. 여기에 타이온이 더해졌고, 조던 몽고메리, 데비 가르시아 등 선발과 불펜을 오갈 수 있는 투수진이 존재한다.

적극적인 선수영입에 나선 토론토와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경쟁을 더욱 뜨겁게 만들고 있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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