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0.4초 남기고 '결승샷'..KCC 13연승 막은 SK
[앵커]
프로농구 서울 SK가 단독 선두 전주 KCC의 13연승 도전을 좌절시켰습니다.
치열했던 양 팀의 승부는 경기 종료 0.4초를 남기고 갈렸습니다.
프로농구 소식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4쿼터 20여 초를 남기고, 2점 차까지 쫓기게 된 SK.
닉 미네라스가 도망가는 2점 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맞고 튀어나옵니다.
그러자 KCC 이정현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80-80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남은 시간은 8초.
연장 승부가 예상되던 순간 미네라스가 직전 실패를 만회하는 기적 같은 득점을 터뜨렸습니다.
경기 종료 0.4초 전, 미네라스가 3점 슛 라인을 밟고 던진 슛이 림에 꽂혔고, SK 벤치는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황급히 마지막 작전타임을 부른 KCC는 이정현에게 버저비터 3점 슛 중책을 맡겼지만,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8위 SK는 선두 KCC를 82대 80으로 꺾으며, KCC의 13연승 도전을 좌절시켰습니다.
결승 득점의 주인공 미네라스는 양 팀 최다인 30점을 기록했습니다.
KCC는 이정현과 송창용이 모두 개인 시즌 최다 득점으로 활약했지만, 발목 부상으로 빠진 송교창의 빈자리가 아쉬웠습니다.
선두 KCC의 연승행진이 끊긴 반면, 2위 현대모비스는 3위 오리온을 한 점 차로 꺾고 6연승을 달렸습니다.
숀롱이 35점 14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친정팀을 상대한 최진수가 16점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최진수 /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님이 주문하신 수비가 들어맞아서 경기를 이겼던 거 같고요. 매 경기 시즌을 치른다기보다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마음으로…"
현대모비스는 KCC와의 격차를 3.5경기 차로 좁히며, 선두 독주 중인 KCC의 대항마로 떠올랐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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