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화 기반 다진 대학야구, 4년 좌우할 선택[SS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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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야구무대 확장의 선봉에 서야 하는 한국대학야구연맹(KUBF)이 26일 새 수장을 선출한다.
사고단체로 몰락 위기에 처해있던 연맹은 지난해 2월 고천봉 회장이 임기 1년까지 보궐선거로 당선된 이후 정상화에 힘썼다.
미약하나마 정상화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향후 4년간 연맹을 이끌 새 회장이 누군지에 따라 발전과 퇴보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아마야구에서 심판은 특히 공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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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BF는 지난해 의미있는 사업 몇 가지를 통해 정상화 의지를 내비쳤다. 코로나19 확산 탓에 모든 스포츠가 사실상 셧다운 된 것도 문제였지만, 대학야구는 연맹의 행정 공백 탓에 설자리를 잃은 것으로 보였다. 뒤늦게 회장을 선출한 뒤 가장 먼저 경기장 확보를 통한 대회 개최 등 행정 공백 채우기에 돌입했다. 각 대학 감독들의 파벌싸움이나 심판 공정성 문제 등 전임 집행부가 벌려 놓은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꽤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연맹 행정 정상화는 여전히 진행 중인데 대학 선수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토양 마련이 시급하다. 정치권 입김이 큰데다 생활체육 강화를 정책 기조로 삼고 있는 시대 흐름을 고려하면 대학 선수들의 설자리는 갈수록 좁아질 수밖에 없다.
전임 심판제를 도입해 판정 문제도 어느정도 해결했다. 지연, 학연으로 얽히고 설켜 특정 대학이 돌아가며 우승하던 관행이 지난해 개선된 것도 판정 공정성이 끼친 영향이 크다는 목소리가 높다. 아마야구에서 심판은 특히 공정해야 한다.
이른바 야구 특성화 학교 설립은 절차도 까다롭고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어렵다. 장기 계획을 갖고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등 유관기관과 협조가 필요하다. 대학 스포츠를 관장하는 정부부처가 전무한 실정이니 연맹이 발품을 팔아 닫힌 문을 열어야 한다. KBO리그 각 구단에 ‘얼리드래프트’ 제도를 도입해달라고 부탁한 것도 진로 확장과 연장선상으로 봐야 한다.
1년간 쉼없이 달려 재도약 기반을 조성한 KUBF가 한 단계 도약할지는 26일 치를 회장 선거 결과에 달려있다. 선거인단의 ‘사심없는 마음’이 중요해 보인다. 선거는 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온라인으로 치러진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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