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세자매' 장윤주 "밉상으로 보일까 걱정, 수위 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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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돌아온 만큼 영화 '세자매'의 미옥에 모든 걸 내던졌다는 장윤주(42). 화려하고 세련된 톱모델의 이미지에서 내려놓기 위해 과감하게 탈색하고, 의상도 직접 골랐다.
"초반에는 이 캐릭터에 걱정되는 부분이 많았어요. 한 가지 예로, 시나리오에는 팬티랑 늘어난 티셔츠만 입고 있는 설정이었는데, 제가 그렇게 하면 큰 일 날 것 같더라고요. 영화가 19금으로 올라갈 수도...(웃음) 그래서 직접 쇼핑을 하러 다니며 의상을 구했고 표현에 있어어도 제 색깔을 입혀 호감도를 올리려고 애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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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에 이어)6년 만에 돌아온 만큼 영화 ‘세자매’의 미옥에 모든 걸 내던졌다는 장윤주(42). 화려하고 세련된 톱모델의 이미지에서 내려놓기 위해 과감하게 탈색하고, 의상도 직접 골랐다. 자칫 밉상으로 보일 수 있을까봐 연기는 수위 조절에 힘썼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장윤주는 “미옥은 날마다 술과 함께하며 365일 취해 있는 극작가다. 거침없는 말과 행동으로 남편과 의붓아들을 당황하게 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 때문인지 둘째 언니를 비롯한 주변인들은 그의 말을 들어주며 걱정한다. 안 취한 척하며 잘해보려고 노력하지만 자꾸 실수를 반복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초반에는 이 캐릭터에 걱정되는 부분이 많았어요. 한 가지 예로, 시나리오에는 팬티랑 늘어난 티셔츠만 입고 있는 설정이었는데, 제가 그렇게 하면 큰 일 날 것 같더라고요. 영화가 19금으로 올라갈 수도...(웃음) 그래서 직접 쇼핑을 하러 다니며 의상을 구했고 표현에 있어어도 제 색깔을 입혀 호감도를 올리려고 애썼어요.”
그는 전작 ‘베테랑’을 언급하며 “당시에도 모델로 보여지는 것보단 형사 미스봉 캐릭터로 보이기 위해 의상을 직접 찾으러 다녔다. '세자매' 때도 그랬다. 영화에서 계속 입고 다니는 노란 점퍼도 내가 샀다”며 웃었다.
이어 "세 배우의 호흡이 중요한 작품이라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눴고 머리를 맞댔다. 보여지는 부분부터 보여지지 않는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썼고 두 대 배우(문소리, 김선영)를 보는 것만으로도 큰 공부가 됐다"고 돌아봤다.
또한 ‘베테랑’ 언급과 함께 자연스럽게 나온 류승완 감독과의 이름에 “류승완 감독은 나의 첫사랑”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그는 "류승완 감독님과 '베테랑' 제작사 강혜정 대표님이 부부시다. 감사하게도 내게 관심을 꾸준히 가져주시고 조언도 많이 해준다. 지금 촬영 중인 현장에도 커피차를 보내주시고, 명절 때마다 한번도 안 빠지고 선물을 계속 보내주신다. 나는 아무것도 못하는데 죄송스러울 만큼 계속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이런 게 참 큰 힘이 되는 것 같다. 함께 작품을 만든 사람들과 나누는 정과 에너지가 연기 자체에서 오는 행복감만큼 굉장히 크다. 조만간 류승완 감독님의 차기작에도 함께 하지 않을까 싶다. 커밍순"이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영화 '세자매'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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