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日서 '말썽쟁이'가 된 스가노를 감싼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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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자기생각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후배 투수를 감쌌다.
다르빗슈는 24일(한국시간) SNS에 요미우리 자이언츠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의 최근 행동을 문제 삼은 일본 현지 기사를 게재하면서 "당신이 그 입장이 됐을 때 당신이 판단한 대로 행동하면 될 뿐"이라며 기사에 비판적인 시선을 보냈다.
스가노는 메이저리그 6개 구단의 제안을 거절하고 귀국해 요미우리와 1년 8억 엔에 계약, 일본 역대 최고 연봉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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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SNS에서 자기생각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후배 투수를 감쌌다.
다르빗슈는 24일(한국시간) SNS에 요미우리 자이언츠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의 최근 행동을 문제 삼은 일본 현지 기사를 게재하면서 "당신이 그 입장이 됐을 때 당신이 판단한 대로 행동하면 될 뿐"이라며 기사에 비판적인 시선을 보냈다.
해당 기사는 최근 스가노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을 포기하고 요미우리와 계약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고 기자들에게 불만을 토로했다는 내용이었다. 스가노는 메이저리그 6개 구단의 제안을 거절하고 귀국해 요미우리와 1년 8억 엔에 계약, 일본 역대 최고 연봉을 찍었다.
포스팅 협상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던 스가노는 9일 일본으로 돌아온 뒤 10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메이저리그 팀과 협상에서 무엇을 납득하지 못했냐"는 질문에 "대답하기 싫다"고 답했고, 14일 기자회견에서는 "한 마디 하고 싶다. 내가 미국에 가있는 동안 요미우리와 계약 조건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나왔는데 전혀 사실이 아닌 정보"라며 분노했다.
스가노는 지난달 일본인 메이저리거 출신의 우에하라 고지가 "스가노가 메이저리그에 정말 진출하고 싶은지 모르겠다. 정말 가고 싶다면 어떤 조건이든 갈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겠지만 모든 것은 결국 내 인생이고 내가 판단한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다르빗슈가 스가노를 옹호한 뒤 한 팬이 '스가노는 결국 메이저리그에 의욕이 없었던 것 아니냐'고 태클을 걸자 "아까 이야기했듯 당신이 포스팅을 하고 싶으면 그렇게 하면 된다. 스가노의 인생은 스가노가 걸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그의 결단을 존중해야 한다"고 답하며 다시 한 번 스가노에게 힘을 실어줬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제보>gyl@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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