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구단 역대 최고 대우 스프링어에게 기대하는 2가지

홍지수 2021. 1. 25.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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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32)에게 구단 역사상 최고 대우를 해준 이유가 있다.

토론토 구단이 그에게 기대하는 것 중 하나가 장타력이다.

또한 토론토 구단이 스프링어에게 기대하는 것은 타격 능력만이 아니다.

'가을야구' 진출 이상을 바라보는 토론토에 스프링어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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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구단은 FA 시장에 있던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를 영입했다. ⓒ 토론토 구단 트위터

[OSEN=홍지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32)에게 구단 역사상 최고 대우를 해준 이유가 있다. 그에게 기대하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토론토는 24일(한국시간) “스프링어와 6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6년 동안 스프링어에게 1억 5000만 달러(약 1657억 원)를 주는 조건이다. 토론토 구단 역사상 최고액이다. 2006년 버논 웰스와 7년 1억2600만 달러 계약을 맺었고 스프링어가 15년 만에 최고액 기록을 갈아치웠다.

토론토 구단이 스프링어에게 이런 큰 조건을 내민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스프링어는 2014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리고 지난해까지 7시즌을 뛰었다. 이 기간에 그는 795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7푼을 기록했고 174개의 홈런을 쳤다. 그리고 458개의 타점을 올렸다.

또 스프링어는 통산 출루율 .361와 장타율 .491 OPS(출루율+장타율) .852를 기록했다. 7시즌 동안 꾸준히 10개 이상 홈런을 쳤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진행됐지만 51경기 출장해 14개 홈런을 쳤다. 토론토 구단이 그에게 기대하는 것 중 하나가 장타력이다. 꾸준히 10개 이상 홈런을 생산할 수 있는 그의 능력에 매력을 느낀 것이다.

MLB.com은 “훌륭하게 7시즌을 보냈다. 수년간 ‘스타 중견수’를 탐냈고, 스프링어에게 매력을 느꼈다”고 했다. 40개 가까이 칠 수 있는 능력(2019년 39홈런), 한 번의 타격으로 경기를 바꿀 수 있는 라인업 정상에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토론토 구단이 스프링어에게 기대하는 것은 타격 능력만이 아니다. 스프링어는 ‘가을 야구’ 경험이 많다. 2015년, 2017년, 2018년, 2019년, 그리고 지난해에도 단기전 승부를 해봤다. 특히 2017년에는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이자 MVP였다. 

MLB.com은 “스프링어는 젊은 선수가 많은 토론토에 포스트시즌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고 했다. 스프링어는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뛰면서 포스트시즌에는 모두 63경기 출장해 타율 2할6푼9리 19홈런 38타점 출루율 .349 장타율 .546를 기록하고 있다. ‘가을야구’ 진출 이상을 바라보는 토론토에 스프링어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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