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2% 육박 저축은행 예금금리 새해들어 '뚝'..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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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말 예금금리를 연 2% 가까이 올렸던 저축은행들이 올해들어 빠른 속도로 예금금리를 내리고 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해말이나 올해초와 비교했을 때 저축은행의 대출 수요는 많지 않다"며 "올해초만해도 예대율 관리가 시급했는데 짧은 기간에 상황이 변했다. 당국의 압박으로 대출영업을 하기 어렵다보니 수익성을 떨어뜨려가며 예금금리를 높여서 예금을 유치할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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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대율 100% 규제 충족+당국 신용대출 억제등 영향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지난해말 예금금리를 연 2% 가까이 올렸던 저축은행들이 올해들어 빠른 속도로 예금금리를 내리고 있다. 대다수의 저축은행이 이미 예대율을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00% 이하로 낮춘데다 '빚투'(빚내서 투자)·'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다) 열풍을 우려한 금융당국이 대출영업 자제를 압박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저축은행의 평균 예금금리는 연 1.85%로 집계됐다. 저축은행의 평균 예금금리는 지난해 8월말 연 1.65%로 바닥을 찍은 후 9월말 1.77%, 10월말 1.83%, 11월말 1.89%, 지난해말 1.90%까지 0.25%p 상승했다.
그러나 새해 1월 2일 연 1.89%, 5일 1.87%, 11일 1.86%에 이어 21일 1.85%로 하락 곡선을 그렸다. 평균 예금금리가 이달 21일까지 총 4회에 걸쳐 0.05%p 떨어졌다. 저축은행업계에선 당분간 인하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저축은행업계는 올해 예대율 규제 강화(110%→100%)를 앞두고 지난해 하반기 예금 유치 경쟁을 벌였다. 예대율은 대출금을 예수금으로 나눈 값이다. 예대율 100%는 예금 규모 안에서 대출하라는 의미다.
이런 상황에서 저축은행들이 예대율 100% 수준을 맞추면서 새해들어 적극적인 예금 유치의 필요성이 적어진 것이다. 복수의 저축은행 관계자들에 따르면 주요 저축은행들의 예대율은 90% 수준까지 떨어졌다.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억제, 중소 소상공인에 대한 정부정책자금 대출 등도 저축은행 대출 수요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런 만큼 높은 수준의 예금금리를 유지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해말이나 올해초와 비교했을 때 저축은행의 대출 수요는 많지 않다"며 "올해초만해도 예대율 관리가 시급했는데 짧은 기간에 상황이 변했다. 당국의 압박으로 대출영업을 하기 어렵다보니 수익성을 떨어뜨려가며 예금금리를 높여서 예금을 유치할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준비해온 고금리 특판도 보류한 상태"라고 했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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