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완영, 허정한 넘어 '포켓→3쿠션' 전향 후 첫 우승 감격[당구GP]

강필주 2021. 1. 25.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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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 선수에서 3쿠션으로 변신한 최완영이 드디어 결실을 봤다.

이로써 포켓 선수에서 3쿠션으로 변신한 최완영은 비록 이벤트 대회지만 감격의 첫 우승에 성공했다.

2013년 3쿠션 선수로 등록한 최완영은 고교시절 포켓선수로 전국대회 우승 경력이 있다.

2019년 전국 무대에서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했던 최완영은 그 해 덴마크 라네르스에서 열린 세계캐롬연맹(UMB) 3쿠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인 중 유일하게 16강에 올라 국제무대에서도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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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OSEN=강필주 기자] 포켓 선수에서 3쿠션으로 변신한 최완영이 드디어 결실을 봤다. 

최완영은 24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GP)' 남자 3쿠션 개인전 2차 대회 결승전에서 허정한을 세트스코어 5-3(5-9, 9-8, 2-9, 9-3, 7-9, 9-3, 9-6, 9-3)으로 꺾었다.

이로써 포켓 선수에서 3쿠션으로 변신한 최완영은 비록 이벤트 대회지만 감격의 첫 우승에 성공했다. 2013년 3쿠션 선수로 등록한 최완영은 고교시절 포켓선수로 전국대회 우승 경력이 있다. 하지만 3쿠션 전향 후 우승은 처음이다. 

2019년 전국 무대에서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했던 최완영은 그 해 덴마크 라네르스에서 열린 세계캐롬연맹(UMB) 3쿠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인 중 유일하게 16강에 올라 국제무대에서도 이름을 알렸다. 

최완영은 3쿠션 선수지만 여전히 포켓 선수 버릇이 남아 있다. 상체와 큐가 나란히 하지 않고 삐딱하게 사선으로 자세를 취한다. 결국 3쿠션 선수에게는 다소 이상해 보이는 이단아가 정상에 서게 된 셈이다. 

최완영은 첫 세트를 허정한에게 빼앗기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하지만 2세트를 힘겹게 1점차로 앞서 균형을 맞춘 최완영은 3세트를 내준 뒤 다시 4세트를 가져오면서 팽팽함을 유지했다. 

[사진]파이브앤식스 제공

허정한과 나란하게 경기하며 자신감을 찾은 최완영은 5세트를 내줬지만 바로 6~8세트를 따내 승부를 굳혔다. 

최완영은 경기 후 "너무 떨려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그저 내 것만 지키자는 생각을 했다. 정한이형이 실수하면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겸손해 했다. 이어 그는 "이번 경기 내용은 만족한다. 우승했으니까 100점을 주고 싶다"면서 "사랑하는 어머니께 감사한다. 팬들께도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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