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지니, 현주엽에 서운함 폭발 "스튜디오 빌려줬는데 빈손"(당나귀 귀)[어제TV]

서유나 2021. 1. 25.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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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지니가 현주엽에게 섭섭함이 폭발했다.

1월 2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92회에서는 헤이지니의 스튜디오를 빌려 주엽TV 오픈식을 한 현주엽, 정호영, 박광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렇게 유튜브 대선배 헤이지니 앞에서 방송을 하게 된 현주엽, 정호영, 박광재는 오픈식을 위해 준비한 한우 케이크와 고기 덩어리, 보쌈, 족발, 곱창, 육전으로 기존과 똑같이 먹방을 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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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헤이지니가 현주엽에게 섭섭함이 폭발했다.

1월 2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92회에서는 헤이지니의 스튜디오를 빌려 주엽TV 오픈식을 한 현주엽, 정호영, 박광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현주엽은 '당나귀 귀'에서 맺은 인연으로 헤이지니의 스튜디오를 빌렸다. 이는 전부 헤이지니의 배려 덕. 헤이지니는 "지니가 안 나올 땐 누군가한테 빌려줘 본 적이 없어서 고민하다가 개인적으로 (현주엽을) 좋아하기도 해서"라고 이번 결정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렇게 유튜브 대선배 헤이지니 앞에서 방송을 하게 된 현주엽, 정호영, 박광재는 오픈식을 위해 준비한 한우 케이크와 고기 덩어리, 보쌈, 족발, 곱창, 육전으로 기존과 똑같이 먹방을 하려 했다.

그러나 이들의 촬영을 헤이지니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에 헤이지니는 "가장 큰 오류가 있다"며 적극적으로 훈수를 두기 시작했다. 먼저 헤이지니는 멀찍이 있는 카메라 구도와 모니터링을 지적했다. "구독자들이 보는 거잖나. 어떤 행동을 하고, 이런 게 잘 보이려면 모니터링을 하면서 '내가 이렇게 비춰지고 있구나'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 헤이지니는 자신이 지켜본 바로 "그런게 전혀 없이 신경 쓰지 않고 자유롭게 하시더라"며 "그럴 땐 집중도가 떨어질 확률이 높다"고 조언했다.

헤이지니는 세 사람의 너무 칙칙한 비주얼도 문제 삼았다. 그러면서 헤이지니는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소품으로 이들을 꾸며줬고, 현주엽은 대선배의 말씀에 평소와 달리 순순히 머리띠를 써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현주엽의 평소 성격을 아는 정호영은 "평소랑은 다른 모습. 유튜브 선배의 말을 들으려 하는 느낌. 분장을 싫어하는데 꾸미는게 더 열심히 하자는 것 같아 좋았다"고 평했다.

이후 주엽TV는 헤이지니의 조언대로 카메라 구도를 조정하고 조명을 켠 뒤 촬영을 시작했다. 그 결과물은 그동안의 주엽TV와는 눈에 띄게 확 달라져 있었다. 구도도 조명도 화사한게 현주엽, 정호영, 박광재조차 그 차이를 확 느낄 정도였다.

하지만 촬영 막바지 주엽TV 3인방이 또 다시 헤이지니의 스튜디오를 탐내는 과정에서 헤이지니의 섭섭함이 터졌다. 헤이지니는 주엽TV 대표로 총대를 메고 "여기 스튜디오를 또 쓸 수 있냐"고 물어오는 박광재에게 "안 된다. 여기 오늘도 촬영 있었는데 다 비우고 해드린거다"고 딱 잘라 답하며 "그리고 서운한 거 있다"고 그동안 감춰온 마음을 털어놨다.

헤이지니는 "오늘 여기 비워 드렸는데 아무것도 안 사오시고"라며 기껏 장소, 시간을 내준 자신에게 작은 상의 표시 하나 안한 3인방을 섭섭하게 여겼다. 이에 현주엽은 황급히 옆에 있던 삼겹살 젤리를 선물로 건넸지만 헤이지니는 "됐다. 제 거 아니잖냐. 먹고 남은 거잖냐. 안 먹는다. 서운하다"고 답했다. 이후 헤이지니는 다시 스튜디오를 빌려주는 건에 대해선 "저 혼자 결정하면 안 되니 듀드님과 얘기해 보겠다"고 답을 미뤘다.

과연 현주엽TV 3인방이 헤이지니의 마음을 풀고 또 다시 스튜디오를 빌려, 좋은 환경에서 유튜브 촬영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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