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종교 교육시설서 확진 127명 쏟아졌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 의해 수정되어 본문과 댓글 내용이 다를 수 있습니다.
24일 대전의 비인가 국제학교에 다니는 학생과 교직원 등 127명이 코로나 확진자 판정을 받는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관련 확진자가 총 802명까지 늘어난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에 이어 최근 지자체 한 곳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중 규모가 가장 크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전 중구 IM선교회에서 운영하는 기숙형 비인가 학교인 IEM국제학교 교직원과 학생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이 학교 소속으로, 전남 순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과 접촉한 이들로 방역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77명, 밤에는 42명의 학생·교직원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에서만 이날 125명이 확진된 것이다. 학생들은 대부분 16~18세 청소년들이다. 이들 외에 순천과 경북 포항에서 각각 확진된 이 학교 학생 2명을 포함하면, 이 학교 관련 전체 확진자는 127명이다.
방역 당국은 이날 국제학교 학생·교직원 등 14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진단 검사를 벌였다. 나머지 1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3명은 판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국제학교는 중·고교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 122명과 교직원 37명 등 159명이 다니고 있다.
한편 광주광역시 북구 빛내리교회에서도 18명이 코로나에 감염됐다. 이 확진자들은 지난 17일부터 함께 예배를 보고 성가대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회가 있는 건물 1층에는 TCS에이스 국제학교가 있다. 대전에 본부를 둔 선교단체 IM선교회가 관여하는 기독교 대안학교로 알려졌다. 이 대안학교는 경기도 안성을 비롯해 전국에 지부 10여 곳과 국제학교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은 같은 선교회에서 운영하는 대전 IEM국제학교와 광주 TCS에이스 국제학교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野, 검찰 ‘명품백 수수’ 의혹 수사에 “특검 거부 명분 쌓나”
- “어린이날 한국 공공시설에 폭탄” 또 협박 메일… 경찰 수사 나서
- 美교실서 고사리손으로 김밥 돌돌... 770만명 홀린 영상
- 이장직 퇴출되자 쇠구슬 새총으로 보복…60대 징역형 집행유예
- 신임 美軍인태사령관 “어떤 적과도 싸울 준비 돼”
- 강남역 인근에서 흉기 인질극…경찰, 30분만에 체포
- ‘한국 연극의 대부’ 극단 산울림 대표 임영웅 연출가 별세
- 구글 검색 반독점 소송 변론 마무리...올 하반기 선고 예정
- 파리 홀로 여행간 30대 남성 실종… “19일부터 흔적 없이 사라져”
-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날 ‘한티역 살인 예고글’ 쓴 대학생…집행유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