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기술 융합산업 육성 서둘러야"
[KBS 울산]
[앵커]
5세대 이통 통신, 즉 5G 기술은 단순히 통신 기술의 발전이 아니라 산업 생태계까지 바꿀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 데요.
울산에만도 2천개가 넘는 기업이 5G 기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돼 울산에서도 관련 산업을 서둘러 육성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로봇 팔이 이리저리 움직이며 알루미늄판에 정확하게 구멍을 뚫고, 못도 박습니다.
5세대 이동통신, 즉 5G 기술이 가미된 협동로봇이 사람이 하던 일을 대신하는 겁니다.
이를 통해 현장 작업자는 절반으로 줄었고 작업시간도 크게 단축됐습니다.
[이세영/중소기업 대표 : "(5G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도 향상되게 되고, 불량률도 줄어들게 됨으로써 회사로서는 상당한 이익을 가져오게 됐습니다."]
이처럼 기업들의 '스마트 공장'으로의 전환은 5G기술이 바탕되면서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은 근로 환경 개선과 제조 과정의 표준화도 이룰 수 있습니다.
[김형순/KT부산경남본부 과장 : "현장 작업자가 하던 단순 반복 작업 업무들을 벗어나게 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인식 개선과 더불어 인력난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울산연구원 조사 결과, 울산에는 5G 기술이 필요한 기업만 자동차와 조선,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에만 2천개가 넘습니다.
이에 따라 울산 산업과 연계성이 높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지능형 CCTV, 드론 등 7개 융합산업을 서둘러 육성할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김상락/울산연구원 박사 : "(5G 기술은) 산업생태계를 다시 조성하고, 또 새로운 기업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될 수 있고…."]
울산연구원은 또 5G 기술을 활용한 신산업 육성은 지자체 차원에서 마중물 성격의 지원 사업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이상준 기자 (ls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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