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미우새' 차인표, "신애라가 아침 인사를 해줄 때 가장 예뻐"..최수종 못지 않은 '아내 바보'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차인표가 아내 신애라에 대한 애정을 뽐냈다.

24일에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배우 차인표가 스페셜 MC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차인표는 모벤져스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그리고 그는 김종국 어머니에게 "제가 원래 김종국 씨 나오기 전까지 몸짱 이미지가 있었는데 아드님한테 물려드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어머님들은 "지금도 엄청 좋아 보인다. 슈트로도 안 가려진다"라고 칭찬했다. 박수홍 어머니는 "영화를 봤는데 탈의한 몸이 너무 좋으시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차인표는 18년 전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근육질 몸매를 뽐냈다. 18년 전과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포즈를 취하며 촬영한 사진은 어떤 사진이 최근 사진인지 몰라볼 정도였다.

이러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한다고 밝힌 그는 "매일 운동을 하다가 안 할 때는 안 하다가 그렇다. 그러다가도 TV에서 김종국 씨 같은 분이 나오면 열심히 하고 그런다. 서로가 서로를 보고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라고 했다.

신동엽은 차인표에게 김종국의 근육이 어떤지 평가를 부탁했다. 이에 차인표는 "예전에는 '군웅할거'라고 가슴은 누가 좋고 어깨는 누가 좋고 했는데 김종국 씨가 종합적으로 평정한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

이를 보던 박수홍 어머니는 "영화를 보니까 차인표 씨가 똑 알맞더라. 옷을 입을 때는 모르는데 벗으니까 아주 멋지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리고 차인표는 과거 '남편은 절대로 부인을 이길 수 없다'라는 생각에 대해 "부인은 적이 아니다. 같은 편이기 때문에 이기고 지는 게 없다는 뜻이었는데 그렇게 받아들인 사람이 나 밖에 없더라"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어본다면 난 아내에게 이긴 적이 없다"라고 말해 모 벤져스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원조 사랑꾼 최수종과 비교를 해 본다면 누가 더 나은가 묻자 침묵을 지켰다. 이에 서장훈은 "이건 지고 싶지 않다는 거다"라고 했다. 차인표는 "이벤트를 좋아하는 분들도 있고 마음과 마음이 만나서 전달되길 바라는 분도 있고 스타일이 다르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차인표는 아내가 이벤트를 원하지 않아서 이벤트보다는 다른 것에 신경 쓴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그리고 아내 신애라가 어제보다 오늘 더 좋고 10년 전보다 지금이 좋다고 밝힌 차인표는 아내가 가장 예뻐 보이는 순간에 대해 "아침에 일어나서 처음 만날 때"를 꼽았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서 처음 만날 때 방긋 웃으면서 '잘 잤어' 하는데 시간이 지나도 여전한 그 인사를 보면서 결혼을 잘했구나 그 인사를 보는 것만으로도 난 행복하구나 싶다"라며 "생글생글 웃으면서 첫인사를 해주면서 하루를 열어주니까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아내가 무서울 때는 별로 없지만 자존심이 상할 때는 있다고 말했다. 차인표는 "운전할 때 아내는 나보다 운전 잘한다고 생각한다. 난 반대다. 운전을 할 때 나를 무시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라며 "신혼 때 주차를 하다가 아내 차를 긁은 적 있는데 그것 때문에 지금까지도 주차를 할 때 본인이 한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새로운 '미우새' 특전사 출신의 트로트 가수 박군이 이상민, 오민석과 함께 독립할 집을 구하러 다니는 모습이 공개되어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