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 여파 달걀 산지가격 46%↑
정부, 미국산 신선란 60톤 수입..입찰 거쳐 판매
[앵커]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살처분한 산란계 수가 천만 마리를 넘었습니다.
달걀을 생산하는 산란계 수가 급감하면서 시중의 달걀 가격도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주 서울의 한 대형마트 달걀 판매대입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여파로 입고량이 줄었다는 안내판이 등장했습니다.
농식품부 집계 결과, 최근까지 살처분한 산란계는 천만 마리가 넘었습니다.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농장은 모두 71곳.
특히 전체 살처분 농가의 36%가 산란계 농장입니다.
이 때문에 달걀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특란 10개의 산지 가격은 1,700원에 육박해 1년 전보다 46%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소비자 가격도 25%가량 올랐습니다.
달걀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자 정부는 신선란과 달걀 가공품 8개 품목에 대해 오는 6월 말까지 관세를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지난 20일) : 계란에 대해서는 총 5만 톤까지 무관세 수입이 가능하도록 긴급할당관세를 한시적으로 적용하고자 합니다.]
이에 따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우선 미국산 신선란 60톤을 수입해 판매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내 첫 반려동물 감염 사례 확인...사람에게 옮길 가능성은?
- '대림동에서 남녀 2명 흉기 살해' 50대 피의자 2명 구속
- "한반도 폭염 더 심각해진다"...온실가스 감축이 필요한 이유
- 자율비행 개인항공기 개발...하늘 출퇴근 시대 '성큼'
- 김새롬, '그알' 정인이 편 관련 실언에 "경솔함 반성"
- [속보] 군 정찰위성 3호기, 목표궤도 정상 진입 성공
- 군, 정찰위성 3호기 발사...정상궤도 진입
- [날씨] 찬바람 강해지며 곳곳 영하권 추위...체감온도 영하 12도
- 응원봉·태극기로 갈라진 광화문..."즉시 파면" vs "탄핵 반대"
- [속보] 군, 정찰위성 3호기 발사...군집운용 첫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