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유럽무대 첫 멀티골..보르도, 앙제에 2-1 승
이준혁 기자 2jh@kyunghyang.com 입력 2021. 1. 24. 22:55
[스포츠경향]
황의조(29·보르도)가 유럽무대 첫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황의조는 24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앙제와의 2020-2021시즌 프랑스 리그앙 21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8분과 11분 연거푸 득점포를 가동했다.
황의조의 시즌 4·5호골이자 지난 니스전에 이은 2경기 연속골이다. 황의조는 올시즌 리그 19경기에 출전해 5골 2도움을 올렸으며, 최근 7경기 5골 1도움으로 상승가도를 달렸다.
2019년 여름 감바 오사카(일본)을 떠나 보르도에 입단한 황의조가 유럽무대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황의조는 그동안 왼쪽 윙어로 기용되다 최근 원톱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황의조는 전반 8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자신에게 흐른 공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밀어넣어 선제골을 만들었다.
곧바로 3분 뒤에는 침투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수를 따돌린 뒤 이번에는 오른발로 골을 성공시켰다.
황의조는 후반 36분 아마두 트라오레와 교체되며 이날 활약을 마감했따.
황의조의 멀티골로 일찍이 기선을 제압한 보르도는 전반 39분 만회골을 허용하며 2-1 승리를 거뒀다. 보르도는 9승5무7패(승점 32)로 7위에 랭크됐다.
이준혁 기자 2j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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