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 '강원마트' 떴다
[경향신문]
최근 강원도의 대표적 온라인 쇼핑몰인 ‘강원마트’의 매출액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강원도는 재단법인 강원도경제진흥원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와 제품 판로 확대를 위해 비영리로 운영하는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인 ‘강원마트’의 지난해 매출액이 158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2019년에 비해 매출액이 25.4%(32억원) 증가한 것으로 2002년 개설 이래 최대 실적이다.
코로나19의 영향을 받기 이전인 2019년 ‘강원마트’의 매출액은 126억원으로, 2018년(123억원)에 비해 2.4%인 3억원가량 늘어나는 데 그쳤다.
강원도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가 확산되면서 전년 대비 매출액 증가율이 1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온라인 시장 확대에 맞춰 대기업이 운영하는 대형 쇼핑몰과 연동해 상품을 판매하는 등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선 것도 매출 증가에 한몫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강원마트’의 매출 증가폭이 커지자 입점 기업과 상품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강원마트’의 입점 기업은 753개로 2019년 638개에 비해 18%(115개)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입점 상품도 1만2400개에서 1만4000개로 크게 늘어났다.
강원도와 강원도경제진흥원은 온라인 접근 기반이 취약한 영세상인과 마을기업의 ‘강원마트’ 입점 지원을 확대하고, 겨울축제 취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천 산천어 관련 제품’ 등에 대한 상시 기획전도 추진하기로 했다.
양원모 강원도 첨단산업국장은 “지난달부터 ‘강원마트’를 통해 ‘모바일 강원상품권’의 온라인 결제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어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에 영어·중국어 등을 중심으로 한 다국어 기능을 도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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