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 美기지 미군 등 3천3백여 명 전수검사
[KBS 전주]
[앵커]
군산 미 공군기지에서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면서 방역당국이 미군은 물론, 기지를 출입하는 한국인 등 3천3백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결정했습니다.
미군 측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번 검사는 이번 주 안에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산에 있는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에서 지금까지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0여 명.
대부분 해외에서 국내에 들어온 뒤 14일 안에 확진 판정을 받은 해외입국 사례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발생한 일부 확진자는 입국한 지 수개월이 지난 뒤 감염 사실이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지 내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영내 감염' 사례가 잇따르자 미군 측은 전라북도 방역당국에 소속 미군 2천5백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주둔 미군 부대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가 이뤄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평택, 오산 그쪽에는 병원 규모가 있기 때문에 사실 자체적으로 (검사가) 가능한 부분이고요. 우리 지역은 자체적으로 좀 어려워서..."]
방역당국은 여기에 업무차 군산 미군기지를 오가는 한국인 8백여 명에 대해서도 무료로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검사는 이번 주 안에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한편 전북지역 내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여전히 곳곳에서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는 사례가 적발되고 있다며 집단 면역이 이뤄질 때까지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조선우 기자 (s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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