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바다 어선 침몰..3명 실종 '수색 난항'
[경향신문]

제주도에서 고등어 잡이 조업을 마치고 부산항으로 입항 중이던 어선이 경남 거제 바다에서 침몰해 선원 3명이 실종됐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지난 23일 거제 갈곶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339t급 대형 선망 어선 127대양호 실종 선원 3명을 찾기 위해 관계 당국이 이틀째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성과가 없었다고 24일 밝혔다.
해경은 수색 범위를 사고 지점 20㎞ 반경으로 넓히고 경비정 23척과 항공기 7대 등을 동원해 현장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대양호는 전날 오후 3시45분쯤 거제시 남부면 갈곶도 남동쪽 1.1㎞ 해상에서 침수 후 침몰해 승선원 10명 중 7명이 구조되고 선장 등 3명이 실종됐다.
해경은 사고 직후 해가 지면서 추가 사고 위험이 있어 수색에 항공기나 드론 등은 사용하지 않았다. 기상이 좋지 않아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사고 지점이 주택가와 멀지 않아 화재 위험 등 때문에 조명탄도 사용하지 못하고 서치라이트로 바다를 수색하면서 실종자를 찾고 있지만 시야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해경은 밝혔다.
사고 현장 수온은 전날 낮 14.8∼15.2도에서 다소 떨어져 12.3도를 기록하고 있다. 해양 선박사고 위기 대응 매뉴얼을 보면 대양호 사고에서 실종자 최대 생존 시간은 25시간이다. 실종자 3명과 구조자 7명 등 승선원 전원은 선박이 가라앉자 구명조끼를 입은 채 탈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조된 7명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미 국방 “모즈타바, 부상으로 외모 훼손된 듯”···첫 메시지 대독으로 건강 상태 논란
- 김민석, DJ 인용 “동지들 내부의 잘못도 피하지 말고 제때 바로잡자”…김어준 겨냥?
- 정부도 욕먹인 김의겸 사퇴···새만금개발청장 취임 8개월 만에 ‘6월 재선거’ 출마
- 광화문 BTS 공연 중동발 테러 가능성 대비…‘아미’ 지키러 경찰특공대 출동
- 이란 “경제 중심지 공격” 위협 이틀 만에···두바이 국제금융센터 공습 시도
- “거래설 판 깔아준 책임” 비판에 김어준 “고발 땐 무고로 걸겠다” 사과 거부
- 택시기사 의식 잃을 때까지 무차별 폭행···50대 승객 살인미수로 송치
- ‘친명 배제, 후회하나’에 김동연 “김용 전 부원장에 가장 미안···정치초짜 때라 잘 몰랐다
- 이태원참사일 현장 안 간 용산구 안전재난과장···“시험감독 갔다 와 휴식시간이었다”
- 대구 구청서 숨진 30대 공무원···직접 신고에도 ‘소극적 수색’ 벌인 소방·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