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양주시정 3대 키워드, 생명-지역-신성장

강근주 입력 2021. 1. 2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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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양주시장 시민안정대책보고회 주재. 사진제공=양주시

【파이낸셜뉴스 양주=강근주 기자】 ‘생명 존중, 지역 중심, 신성장 활력 양주 구현’. 양주시가 내건 2021년 시정 운영 목표다. 여기에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선제 대응하면서 경기북부 중심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의지가 오롯이 담겨있다.

양주시는 이에 따라 △비대면-디지털 전환 △지역 자원-가치 재발견 △양주형 뉴딜사업 등을 시정 기본방향으로 삼고, ‘생명-지역-활력’의 핵심가치가 담긴 6대 분야 21개 세부 전략과제 시행에 역량을 집중한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24일 “2021년 신축년은 민선7기 시작과 함께 그려온 청사진을 구체화하고 완성해 나가는 시기”라며 “시정 비전과 시민 염원이 담긴 핵심공약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한 해를 집어삼킨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주요 현안사업을 쉼 없이 추진할 수 있던 원동력은 힘센 방역에 자발적으로 힘을 모아준 높은 시민의식 덕분”이라며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지혜와 역량을 가진 시민과 함께라면 어떤 난관이라도 극복하고 경기북부 제1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양주테크노밸리 조감도. 사진제공=양주시
양주 은남산업단지 조감도.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역 환승센터 조감도. 사진제공=양주시

◇ 빠르고 강한 지역경제 회복 ‘주력’

양주시는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에 몰두한다. 관내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환경-판로-자금 등 3대 분야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온라인 해외전시회 플랫폼 구축, 스마트공장 보급-고도화 등 신성장 산업 기반 조성에 선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양포동 섬유패션위크 옴니채널 운영과 경기북부 패션디자이너 UP-스토어의 신속한 건립으로 섬유기반의 전통 지역산업도 체계적으로 육성한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의 경영안정 도모를 위해 소상공인 지원사업 알림 카카오톡 채널 서비스, 법적 분쟁-세무 관련 고충 상담서비스 등을 추진하고 비대면 소비 확산 추세에 따라 경기도 공공배달앱 운영을 통한 디지털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지역상권 활력 제고와 자금의 역외유출 방지 등을 위해 지역화폐인 양주사랑카드 발행규모를 정책발행 46억원, 일반발행 500억원 등 546억원으로 확대하고, 소상공인 대상 카드수수료 지원, 신규 정책수당 발굴 등 지역화폐 활성화 시책을 추진한다.

지역 특성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도모한다. ‘청년 미래로 일자리사업’,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 등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사업을 진행하고 비대면-디지털 채용방식 변화에 대응한 인공지능(AI) 면접체험 프로그램 등 언택트 취업지원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GTX-C 노선도. 사진제공=양주시
7호선 옥정신도시 연장노선도. 사진제공=양주시
교외선 노선도. 사진제공=양주시

◇ 미래 성장동력 확보, 역량 ‘집중’

양주시는 양주형 뉴딜사업에 오는 2025년까지 국-도비를 포함해 64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일자리 11만개 창출을 목표로 디지털뉴딜, 그린뉴딜, 휴먼뉴딜 등 3개 분야에 7개 실행과제, 10대 대표사업, 76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10대 대표사업은 △360뷰로 만나는 양주 문화유산 △비대면 온라인 건강증진사업 ‘양주 On-Health’ △양주 은남 E-commerce 특화 일반산업단지 조성, △상하수도 스마트 사업 △도시재생 성장기반 구축 △양주테크노밸리 녹색 선도 유망기업 육성 및 조성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첨단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경기양주테크노밸리 조성, 국내 최대 복합물류기업을 비롯한 8개 첨단 유망기업의 입주가 준비 중인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등 도시발전을 위한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한다.

광역교통망 조기 구축으로 미래 성장기반도 다진다. 양주 덕정역에서 수원역까지 약 74.2km를 연결하는 GTX-C노선 건설과 작년 12월 착공한 전철 7호선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사업, 턴키공사 발주를 앞둔 옥정~포천선 연장사업, 국비 확보와 관련기관 업무협약 체결로 운행재개에 탄력을 받은 교외선, 전철 1호선 회정역 신설 등 광역교통망 확충에 힘을 쏟는다.

지역 균형발전에 초석이 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 서울~양주간 고속도로, 서부권역 발전을 견인할 국지도 39호선, 지방도 360호선 우회도로, 효촌~신산, 은현-봉암, 석우~덕계 도로건설 등 사통팔달 도로교통망 구축에도 나선다.

올해 착공 예정인 양주역 환승센터와 작년에 광역교통 2030에 반영된 덕정역 광역환승센터도 순조롭게 추진 중이며, 주차난 해소를 위해 144면 규모의 고읍 저류지 공영주차장과 92면 규모의 덕정 화물차 공영주차장 등이 조성을 앞두고 있다.

내년 하반기 최종 준공을 앞둔 옥정신도시와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공사가 진행 중인 회천신도시, 광석지구 택지개발사업의 조사 설계용역 착수 등 명품도시 조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또한 지역 특성을 살린 맞춤형 도시재생 활성화와 자생적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4년간 총 167억원을 투입하는 덕정동 도시재생사업과 경기도 FIRST 사업 선정돼 3년간 290억원이 투입되는 ‘경기 꿈틀’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양주시 경기교통공사 유치.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 고읍 저류지 공영주차장 조감도. 사진제공=양주시

◇ 안전이 일상이 되는 도시, ‘안전보호망 구축’

양주시는 다양한 유형의 재난사고로부터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사회안전보호망 구축에 주력한다. 소비자위생감시원 상시 활동, 음식점 위생등급제 확대 운영, 구제역-AI(조류독감)-ASF(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 질병 차단방역체계 구축 등이 그 일환이다.

어린이보호구역 주-정차 금지구역 지정 확대, 다목적용(방범) CCTV-LED 안내표지판 설치, 생활안전-자전거보험 자동 가입, 코로나19 대응 민간협력 호흡기전담클리닉 2개소 운영 등 시민 일상생활 속 촘촘한 사회안전보호망을 마련한다.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보건-환경 안전도 역시 제고한다. 미세먼지-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추진, 대기배출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 실내공기질 안심관리 컨설팅 등 쾌적한 대기환경 관리체계를 확립하고 생태하천 유지관리, 도랑복원 사업, 수질오염 배출원 관리 지원사업 등 하천수질 개선을 통해 녹색 친수공간을 적극 조성한다.

시민이 관내에서 일상을 즐길 수 있도록 ‘놀자’, ‘쉬자’, ‘타자’, ‘걷자’ 등 4개 테마로 구성된 민선7기 하반기 시책사업 감동힐링 그린 프로젝트 ‘플레이 인 양주’를 본격 추진, 양주 전역 112개 휴양-문화시설을 시민 친화적 공간으로 조성한다.

종량제봉투 용량변경, 폐농약 수거 시스템 확대 등 생활폐기물 수거-배출체계를 개선하고 공동주택 재활용자원에 대한 순환자원정보시스템 도입, 재활용품 비상 공공수거 체계 구축, 생활자원회수센터 현대화 등 자원재활용 활성화 기반을 확립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로의 전환을 촉진한다.

500병상 이상 경기북부 거점 공공의료시설 유치에 적극 나서고 지역사회 정신건강 통합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정신건강복지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등 공공 보건의료 기반시설 구축에 힘을 모은다.

찾아가는 보건의료 취약계층 건강관리사업 대상 확대, 동-서부 치매안심센터별 지역 중심 치매관리사업 추진, 태양광 LED 건강걷기 안내판-디지털 지도, 키오스크 등을 활용한 디지털 걷기환경 구축 등 건강관리 서비스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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