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뷰] '박진섭과 재회' 나상호, "FC서울에서 우승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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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 박진섭 감독과 재회한 국가대표 공격수 나상호가 FC서울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벤투호의 황태자라는 '별명'과 함께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 나상호는 2018시즌 광주에서 16골 1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2 득점왕에 올랐고, 박진섭 감독과 최고의 호흡을 자랑했다.
이후 일본 무대에 진출했던 나상호는 지난 시즌 성남FC에서 임대로 활약하다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스승' 박진섭 감독을 따라 서울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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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창원] 정지훈 기자= '스승' 박진섭 감독과 재회한 국가대표 공격수 나상호가 FC서울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2020시즌 최악의 시즌을 보냈던 FC서울이 박진섭 감독과 함께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은 핵심 선수인 박주영과 오스마르와 재계약을 체결했고, 이후에는 이번 겨울 이적 시장을 주도하며 국가대표 공격수 나상호, 지난 시즌 포항에서 14골 6도움을 올렸던 팔로세비치를 영입했다. 여기에 유럽 무대에서 뛰었던 윙어 박정빈까지 품으며 공격진 보강에 성공했다.
스쿼드의 무게감이 확실히 달라졌다. 서울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박주영, 고요한, 고광민 등이 건재한 상황에서 한국 축구의 '리빙 레전드' 기성용이 부상에서 회복해 이번 시즌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오스마르, 나상호, 김진야, 조영욱, 황현수, 윤종규, 한찬희, 유상훈, 양한빈 등 수준급 선수들이 즐비하다.
공격진에서는 나상호의 이름을 주목해야 한다. 벤투호의 황태자라는 '별명'과 함께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 나상호는 2018시즌 광주에서 16골 1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2 득점왕에 올랐고, 박진섭 감독과 최고의 호흡을 자랑했다. 이후 일본 무대에 진출했던 나상호는 지난 시즌 성남FC에서 임대로 활약하다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스승' 박진섭 감독을 따라 서울로 이적했다.
서울의 유니폼을 입은 나상호는 곧바로 서울의 전지훈련지인 창원에 합류했고, 박진섭 감독과 재회하게 됐다.
나상호는 "감독님의 스타일에 변화는 없는 것 같다. 그러나 선수 구성이 다르고, 가지고 있는 장점들이 다르다. 세밀함에서 변화가 있을 것 같다"면서 "감독님이 처음 서울에 오셔서는 전술을 입힌다는 것보다는 선수들을 알아가는 단계였다. 선수들의 스타일을 파악하신 것 같다. 이제는 전술적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광주 시절과는 조금 다를 수 있지만 크게 변하신 것은 없다. 역습을 중요시하는데, 공격을 시도할 때 패턴 플레이를 많이 주문하신다. 수비에서는 안정감이 중요하다"며 박진섭 감독의 축구 스타일을 전했다.
이어 나상호는 "한찬희와 친하게 지냈다. 비슷한 또래다. 다른 형들이랑도 잘 지내고 있다. 형들이 잘 해주셔서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며 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에는 대표팀 시절 함께 했던 기성용이라는 한국 최고의 미드필더가 있고, 공격진에서는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주영과 호흡을 맞춘다.
이에 대해 나상호는 "대표팀에서 기성용 선배와 함께 했다. 우리 또래 선수들이 우상으로 생각했던 선수고, 모두 존경했던 선수다. 서울에 와서 또 함께 하게 됐다. 대표팀에서 엄청난 존재감이 있었던 선수고, 서울에서도 큰 존재감이 있다. 우상으로 생각하는 선수다"고 답했다.
이어 나상호는 "주영이형과 훈련을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다. 훈련을 통해 호흡을 맞추고 있는데, 빨리 발을 맞출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나상호의 목표는 확실했다. 바로 우승이다. 나상호는 "제가 지난 시즌에는 성남에서 뛰었는데 서울과 파이널B에서 뛰었다. 이번 시즌에는 파이널B가 아닌 파이널A에서 뛰고 싶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 좋은 순위를 가져오는 것이 목표다"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전했다.
사진=FC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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