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3쿠션 최강' 클롬펜하우어, 우승 독식.. 스롱 피아비 또 고배[당구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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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가 여자 3쿠션 절대 강자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클롬펜하우어는 24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GP)' 여자 3쿠션 개인전 2차 대회 결승전에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를 상대로 4-0(7-5, 7-5, 7-5, 7-4) 완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서 상대 피아비와 3차례 만나 모두 승리를 거둔 클롬펜하우어는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상대가 실수했을 때 잘 공략한 것이 우승 원동력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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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가 여자 3쿠션 절대 강자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클롬펜하우어는 24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GP)' 여자 3쿠션 개인전 2차 대회 결승전에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를 상대로 4-0(7-5, 7-5, 7-5, 7-4)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클롬펜하우어는 1차 대회에 이어 2차 대회 우승트로피까지 들어올려 범접할 수 없는 여자 3쿠션 세계랭킹 1위임을 증명해 보였다. 특히 클롬펜하우어는 이번 대회 3차례 만난 세계랭킹 2위 피아비를 상대로 모두 승리, 우승 독식의 발판을 마련했다.
클롬펜하우어는 1, 2차 대회 각 우승상금 500만 원씩을 모두 가져갔고 피아비는 준우승 상금 각 200만 원씩을 받는데 만족해야 했다.
클롬펜하우어는 1세트를 9이닝만에 따내 몸을 풀었다. 이어진 2, 3세트를 3이닝만에 가져가며 승기를 잡은 클롬펜하우어는 4세트마저 6이닝으로 마쳤다. 클롬펜하우어는 피아비의 실수할 때마다 여지 없이 점수를 뽑아내 왜 그가 최고 자리에 올라 있는지 보여줬다.
클롬펜하우어도 위기는 있었다. 한지은과 2차 대회 준결승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7-6, 1-7, 5-7, 7-4, 7-6)로 힘겹게 이겼다. 첫 세트를 따내 기선 제압에 성공한 클롬펜하우어였지만 2, 3세트를 내리 내줘 탈락할 뻔 했다. 하지만 4세트에 균형을 맞춘 그는 5세트르 1점차로 승리, 가까스로 결승에 진출했다.
클롬펜하우어는 우승을 확정지은 후 "이곳에 와서 프로 선수로서 항상 이기고 싶어했다. 두 번 모두 승리해서 기쁨이 배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팬들, 가족들, 개, 조카들 모두 보고 싶다"는 클롬펜하우어는 한국팬들에게 "항상 응원해줘서 감사하다"고 웃어보였다.
이번 대회서 상대 피아비와 3차례 만나 모두 승리를 거둔 클롬펜하우어는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상대가 실수했을 때 잘 공략한 것이 우승 원동력 같다"고 강조했다. 클롬펜하우어를 상대로 2015년 딱 한 번 승리를 거뒀던 피아비는 이날 패하면서 설욕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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