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28P 13R' 김소니아의 꾸준한 활약, 역전승 발판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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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니아의 골밑 활약은 팀의 역전승에 발판이 됐다.
김소니아는 "박혜진은 박혜진이다"라며 웃으며 운을 뗀 뒤 "KB스타스전을 이기고 나서 선수들 모두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우리은행은 이기는 경기를 많이 하는 팀이다. 그래서 마지막까지 집중했고, 이길 수 있었다. 박지현이 고전했지만, 힘들 때 같이 메워주는 것이 팀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다같이 잘한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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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니아의 골밑 활약은 팀의 역전승에 발판이 됐다.
아산 우리은행은 24일 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 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74-73으로 승리했다.
김소니아는 38분 39초 동안 28득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1쿼터부터 11득점을 몰아넣으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던 김소니아는 막판까지도 골밑에서 맹활약했다. 김소니아의 꾸준한 활약을 발판으로 우리은행은 극적인 역전승까지 만들어냈다.
김소니아는 “박혜진은 박혜진이다”라며 웃으며 운을 뗀 뒤 “KB스타스전을 이기고 나서 선수들 모두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우리은행은 이기는 경기를 많이 하는 팀이다. 그래서 마지막까지 집중했고, 이길 수 있었다. 박지현이 고전했지만, 힘들 때 같이 메워주는 것이 팀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다같이 잘한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우리은행은 경기 1.7초 전, 박혜진의 3점슛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김소니아는 “그 때 골밑에서 리바운드를 잡으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골밑에서 봤을 때 박혜진의 슛 폼을 보고 들어갈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됐다 싶었다. 마지막 수비까지 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이길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며 당시 상황을 되돌아봤다.
박혜진이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지만, 김소니아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매 쿼터 꾸준하게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 싸움에 힘썼다. 김소니아는 “최근에 생각이 많았다. 플레이오프도 확정이 됐기 때문에 더 집중을 하려고 한다. 정신을 집중해서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며 자신의 경기력을 이야기했다.
최근 우리은행은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주축인 김정은과 최은실이 부상으로 빠져 있기 때문. 그렇기에 김소니아의 부담도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김소니아는 이에 대해 “최은실은 공수에서 많은 역할을 하는 선수다. 그래서 힘든 점도 있지만, 팀 호흡이 있기에 빈 자리를 잘 메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 파울 없이 수비를 하려고 했는데 잘됐고, 실책도 있었지만 책임감 있게 하려고 한 것이 잘됐다”고 이야기했다.
우리은행이 이날 승리로 1위 청주 KB스타즈와의 격차를 0.5경기로 줄였다. 위성우 감독도 ‘끝까지 해보겠다’며 1위 싸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소니아는 “불가능이란 없다. 주축 선수가 없지만, 서로 집중력 갖고 끝까지 플레이를 하면 이길 수 있다. 모든 경기에 에너지를 쏟아 붓는다면 가능할 것이다. 두려워하지 않고 해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사진 = W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인천, 변정인 기자 ing42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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